"케인, 곧 토트넘과 담판.. 모든 가능성 열어둬" 레비 실낱 같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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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곧 거취를 결정할 모양이다. 케인은 휴가를 마치고 13일 클럽에 복귀한다. 새 감독 앤지 포스테코글루와 담판을 지을 예정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2일(한국시각) '케인이 수요일(영국시각) 포스테코글루를 처음 만난다. 케인은 자신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토트넘에 잔류하는 선택지도 고려한다는 뜻이다. 케인은 이적을 강력하게 원한다고 알려졌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는 희소식이다.

데일리메일은 '케인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훈련에 임한다.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열망한다. 케인의 계약 기간이 12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레비는 케인을 토트넘에 묶어두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라고 설명했다.

케인은 이번 여름에 이적하거나 내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풀려나거나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는 3가지 옵션을 손에 쥐었다. 자유계약이 되면 토트넘은 이적료를 한푼도 건지지 못한다.

데일리메일은 '케인이 매우 유리한 포지션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올해 여름 케인 영입에 실패하더라도 내년에 FA다. 레비 회장은 계약을 연장해서 이러한 시나리오를 피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케인은 당장 재계약에 응할 의사가 없다'라고 조명했다.

이어서 '그래도 케인이 미래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는 점은 레비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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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이 토트넘을 우선순위에 두지 않는 이유는 우승 때문이다. 레비는 우승이 가능한 전력을 구성하기 위해 투자를 하지 않는다. 투자는 아끼면서 성적은 최대한 잘 내기만 바란다. 맨체스터 시티,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부자 구단들이 즐비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택도 없는 욕심이다.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 역시 케인의 잔류를 염원했다.

데일리메일은 '포스테코글루는 케인이 남았으면 좋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케인도 당장 이적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은 낮다. 포스테코글루는 일단 케인을 설득할 기회는 잡았다'라고 진단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