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오르니 6억원 이하 아파트도 줄어든다…2년 새 17%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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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원 이하 민간분양 아파트 가구 비중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6억원 이하 아파트 가구 비중은 분양가상한제 등 고분양가 규제가 시행된 2021년에는 90.5%에 달했으나 2022년 76.8%, 2023년 72.0%로 낮아졌다.
고금리, 고물가, 공사비 인상과 함께 규제 완화로 사업주체의 가격 책정에 운신의 폭이 넓어진 것이 분양가 상승을 견인한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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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원 이하 민간분양 아파트 가구 비중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공사비 인상과 분양가 책정 규제 완화 등의 여파로 분양가가 오른 영향이다. 입지에 따른 차별화와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는 공공분양 선호현상이 확대될 전망이다.
12일 부동산R114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 6일까지 청약접수가 완료된 민간분양 아파트의 일반공급 물량은 3만3925가구다. 분양 가격별 비중은 △6억원 이하 72.0%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 19.3% △9억원 초과 15억원 이하 7.9% △15억원 초과 0.8% 순이다.
6억원 이하 아파트 가구 비중은 분양가상한제 등 고분양가 규제가 시행된 2021년에는 90.5%에 달했으나 2022년 76.8%, 2023년 72.0%로 낮아졌다. 반면 6억원 초과한 가격 구간대의 비중은 커졌다. 고금리, 고물가, 공사비 인상과 함께 규제 완화로 사업주체의 가격 책정에 운신의 폭이 넓어진 것이 분양가 상승을 견인한 원인으로 꼽힌다.
민간분양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도 꾸준히 상승세다. 2021년 1467만원에서 2022년 1729만원, 2023년에는 1908만원으로 2000만원을 넘본다. 분양가 구간별로 보면 9억~15억원 이하가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해 평당 2651만원에 올해 2928만원으로 277만원으로 올랐다.
분양가는 오르고 있지만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청약 수요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분양가 상승이 기정사실로 되면서 가격 수용 폭이 넓어진 데다 추첨제 물량 증가, 전매제한 완화 등으로 가점이 낮은 젊은 수요층이나 가수요의 청약 문턱이 낮아진 영향이 크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가격 부담이 커진 만큼 이를 상쇄할만한 매력이 큰 아파트로의 선별 청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며 "소득·자산 수준이 낮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공공분양, 사전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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