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엠비드 도울 백업 센터 군단 완성[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하 필라델피아)가 조엘 엠비드(29·프랑스)를 백업을 맡을 선수들을 수급했다.
NBA 이적시장 전문가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폴 리드에게 제시된 3년 23M 달러(한화 약 297억 원)에 달하는 오퍼시드를 매치했다.
유타는 2년 차부터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할 경우 보장하는 계약을 제시했다. 즉, 리드를 1년만 쓰고 성적이 안 좋다 싶으면 계약을 보장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엠비드와 함께 우승을 꿈꾸는 필라델피아로서는 좋지 않은 계약이었지만,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리드를 지키기로 마음먹었다.
리드 계약에 앞서 지난달 30일 필라델피아는 모 밤바와 1년 미니멈 계약을 체결하며, 백업 센터 자리를 보강한 바 있다. 이어 지난 7일 필라델피아는 ‘야수’ 몬트레즐 해럴과 1년 베테랑 미니멈으로 재계약 체결했다. 따라서 엠비드(213cm)-리드-밤바(213cm)-해럴(201cm)로 이어지는 막강한 센터 군단을 완성했다.
6피트 9인치, 210파운드(206cm, 95kg)의 신체 사이즈를 지닌 폴 리드는 7피트 2인치(218cm)에 달하는 긴 윙스팬과 더불어 수비력을 인정받은 빅맨이다.
특히 리드는 자칫 엠비드의 무릎에 무리를 일으킬 수 있는 스위치 수비에 매우 능하다. 따라서 그는 타이리스 맥시가 이끄는 템포 빠른 농구에 적합한 자원이며, 제임스 하든과 함께 하면서 픽앤롤 플레이에도 눈을 떴다.
밤바는 7피트 10인치(238cm)에 달하는 긴 윙스팬으로 림 프로텍딩 능력은 확실하지만, 수비력 자체에 의문부호가 붙는다. 단, 통산 3점슛 성공률 35.8%(2.5개 시도)를 기록할 정도로 외곽슛 능력을 갖춰 공간을 늘리는 데 용이한 자원이다.
해럴은 언더사이즈 빅맨으로 7피트 4인치(224cm)에 달하는 긴 윙스팬을 이용한 공격력이 뛰어난 편이다. 그러나 BQ가 좋지 않은 편으로 수비에서 해매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따라서 필라델피아는 그의 파트너로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페트릭 베벌리를 미리 영입한 바 있다.
무엇보다 엠비드는 2시즌을 부상으로 날린 뒤 데뷔한 경력이 있는 빅맨으로 반드시 백업 센터가 필요했다. 이에 필라델피아는 각자 장점이 다른 센터들을 수급했고 이들을 적재적소에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트레이드를 요청한 하든의 마음이 바뀌기를 기대하는 중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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