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후 몸 아파서”…또 소매기치한 50대 구속 송치

이준혁 2023. 7. 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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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과 경기 지역을 돌며 상습적으로 소매치기를 일삼은 혐의로 입건한 A(54)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충남 아산경찰서는 12일 밝혔다.

전통시장 내 잇따른 소매치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 인상착의와 이동 동선 등을 분석해 지난달 29일 잠복수사한 끝에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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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돌며 금품 780만원 상당 훔쳐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충남과 경기 지역을 돌며 상습적으로 소매치기를 일삼은 혐의로 입건한 A(54)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충남 아산경찰서는 12일 밝혔다.

상습 소매치기범 검거 장면. (사진=충남 아산경찰서)
A씨는 전통시장과 시내버스 안에서 피해자들의 지갑 등 금품을 훔치고 지갑 안에 있던 체크카드 뒷면에 적힌 비밀번호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하는 등 모두 16차례에 걸쳐 금품 78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파가 몰린 장소를 주로 찾아가 면도날로 피해자의 가방을 찢은 뒤 지갑을 빼가는 등의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전통시장 내 잇따른 소매치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 인상착의와 이동 동선 등을 분석해 지난달 29일 잠복수사한 끝에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진술에서 “출소 후 몸이 아파서 일을 못 해 소매치기를 했다”며 “훔친 돈은 생활비와 도박비로 탕진했다”고 밝혔다.

A씨는 동종 전과를 다수 보유했으며, 범행 당시 무직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혁 (leej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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