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증권사들도 손절?…슬글슬금 계속 떨어지는 목표주가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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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2일 카카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5.9% 하향 조정하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7만9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매출액은 SM엔터테인먼트 연결 편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가 예상되지만, 연결 효과를 제외하면 성장률은 낮은 한자리 대에 그칠 전망"이라며 "톡비즈 광고 매출 증가율이 2%에 그치고 게임과 미디어 매출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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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삼성증권은 12일 카카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5.9% 하향 조정하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7만9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매출액은 SM엔터테인먼트 연결 편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가 예상되지만, 연결 효과를 제외하면 성장률은 낮은 한자리 대에 그칠 전망"이라며 "톡비즈 광고 매출 증가율이 2%에 그치고 게임과 미디어 매출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용에서도 SM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과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무형자산 상각비, 인공지능(AI) 개발비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영업이익 하향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카카오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13.2% 내려 잡은 1091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약 20% 밑도는 수치다.
그는 카카오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지는 시기는 카카오톡 개편과 엔터테인먼트 계열사 중심의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되는 내년으로 예상했다.
최근 증권사들의 카카오 목표주가는 잇달아 하향 조정되고 있다. 전날엔 메리츠증권이 7만2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목표가를 내려 잡았고, 지난 5일엔 하나증권이 8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낮췄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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