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亞 OP 메가왓티 한국 도착..."국내에서도 통할 공격력"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프로배구단 KGC인삼공사의 첫 아시아쿼터 선수인 메가왓티 퍼티위(인도네시아)가 드디어 팀에 합류한다.

인삼공사는 "23-24시즌 아시아쿼터 선수인 메가왓티가 지난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12일 전했다.

메가왓티는 지난 4월, 프로배구 사상 최초로 열린 아시아쿼터제를 통해 여자부 전체 3순위로 인삼공사의 지명을 받았다. 신장 185cm, 빠르고 강한 스파이크가 장점으로 꼽히는 메가왓티는 현재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소속이며 태국 및 베트남 등 다양한 아시아리그 활동 전적을 갖고있다.

지난 달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대회에서도 뛰어난 활약으로 팀에 준우승을 안겼으며 대회 베스트 아포짓 스파이커로 선정된 바 있다.

여자부 7개 구단 중에는 유일하게 아시아쿼터 선수 중 아포짓 스파이커 포지션을 유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국 선수인 지오반나 밀라나 역시 본래의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을 그대로 수행한다.

인삼공사 고희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지난 5월, 캄보디아에서 메가왓티의 플레이를 직접 보고 국내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화끈한 공격력과 밝은 모습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가왓티 역시 구단을 통해 "올 시즌 KGC인삼공사와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빨리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라고 입국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