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다 봉변당했다”…맹견에 물려 사망한 아르헨 10대 소녀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7. 12. 10:03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주에서 두 마리의 개에 물려 뇌와 경추에 심한 상처를 입은 15세 소녀가 사망했다고 현지매체 인포바에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9일 코르도바주 남부 지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동네를 산책하던 트리니닫(15)은 갑자기 난타난 2마리 개의 공격을 받았다. 심한 부상을 당한 소녀는 2번의 심정지가 온 뒤 수술에 들어갔으나 10일 새벽 심장마비로 끝내 사망했다.
소녀를 공격한 두 마리 개는 도고 아르헨티노라는 맹견으로 당시 집에서 목줄도 없이 뛰어나온 상태였다. 이번 사고로 두 맹견은 이웃에 의해 도살됐다.
이웃 주민들은 여러번 신고에도 아무런 조처도 하지 않은 주 정부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도고 아르헨티노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원산지가 아르헨티나인 맹견으로 사냥개의 일종이다. 주로 멧돼지나 퓨마 등을 사냥하기 위해 개량된 품종이다. 덩치가 크고 힘이 세며 공격적이라 일부 국가에선 반입이 금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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