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양극활물질 최첨단 생산시설 준공

2023. 7. 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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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는 독일 슈바르츠하이데 생산단지에 고성능 양극활물질(CAM)을 위한 최첨단 생산시설을 준공함과 동시에 블랙매스 생산을 위한 배터리 재활용 공장의 착공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마틴 부르더뮐러 바스프 그룹 이사회 의장은 "최첨단 양극활물질 공장과 블랙 매스 생산을 위한 재활용 공장은 바스프가 고객을 위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에 투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바스프는 이번 투자로 배터리 탄소발자국 감축에 크게 이바지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순환형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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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적인 기술로 양극활물질의 탄소발자국 대폭 감축”
바스프가 독일 슈바르츠하이데 생산단지에 설립한 양극활물질 생산시설. [바스프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바스프는 독일 슈바르츠하이데 생산단지에 고성능 양극활물질(CAM)을 위한 최첨단 생산시설을 준공함과 동시에 블랙매스 생산을 위한 배터리 재활용 공장의 착공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유럽에서 배터리 소재 생산시설과 재활용 공장이 한 데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스프는 해당 시설을 통해 폐배터리에서 금속을 추출, 이를 다시 새로운 배터리 소재 생산에 사용해 배터리 밸류체인을 구축할 전망이다.

이번에 준공된 공장은 유럽 최초의 대규모 완전자동화 양극활물질 생산시설이다. 바스프는 향후 몇 년간의 수주량을 확보한 만큼 유럽 내 배터리셀 제조업체 및 자동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요구에 맞춘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바스프의 양극활물질은 생산 과정에서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업계 기준보다 탄소발자국을 크게 낮췄다. 바스프는 유럽 전기차 시장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양극활물질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새로이 건설되는 배터리 재활용 공장은 수명이 다한 배터리 및 배터리 생산 시 발행하는 폐기물을 기계적 방식으로 처리해 블랙매스를 생산한다. 폐배터리 분쇄를 통해 생산되는 블랙매스는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양극활물질 생산에 사용되는 주요 금속을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금속들은 화학적으로 회수돼 새로운 양극활물질 생산에 사용된다. 바스프가 착공한 배터리 재활용 공장은 내년 가동할 예정이다.

마틴 부르더뮐러 바스프 그룹 이사회 의장은 “최첨단 양극활물질 공장과 블랙 매스 생산을 위한 재활용 공장은 바스프가 고객을 위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에 투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바스프는 이번 투자로 배터리 탄소발자국 감축에 크게 이바지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순환형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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