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매개’ 모기 일년 만에 2배…“위험 지역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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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의 수가 일년 전에 비해 최대 2배 늘어 정부가 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말라리아 매개 모기 조사감시사업'을 벌인 결과 경기 북부와 강원, 인천 등 위험 지역에서 말라리아 매개 모기 수가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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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의 수가 일년 전에 비해 최대 2배 늘어 정부가 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말라리아 매개 모기 조사감시사업’을 벌인 결과 경기 북부와 강원, 인천 등 위험 지역에서 말라리아 매개 모기 수가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위험 지역 내 50개 지점에서 모기를 채집한 결과 지난달 넷째주(25주차)를 기준으로 하루에 평균적으로 7.1마리의 모기가 채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최근 5년 간의 평균(1.5마리) 보다는 5배 가까이, 전년(3.5마리) 보다는 2배 넘게 늘어난 것입니다.
또 같은 기간 채집된 전체 모기 중에서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절반이 넘는 54%로 마찬가지로 전년(25.8%) 보다 2배 넘게 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달까지 말라리아 발생자 수는 모두 30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2명)에 비해 2.5배 가량 늘었습니다.
질병청은 지자체와 함께 위험 지역 내 물웅덩이와 같은 유충 서식지를 제거하는 한편 환자 발생지역 주변의 성충 방제를 강화하는 등 모기 수를 줄이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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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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