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입단 뒷돈' 임종헌 전 감독 구속…"증거인멸 우려"

김선영 2023. 7. 12. 1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1일 임종헌(57) 전 K리그2 안산그리너스 감독이 프로축구팀에 선수를 입단시켜주는 대가로 뒷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임 전 감독에 대해 영장심사를 한 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종헌 전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11일 임종헌(57) 전 K리그2 안산그리너스 감독이 프로축구팀에 선수를 입단시켜주는 대가로 뒷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임 전 감독에 대해 영장심사를 한 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에이전트 최모(36)씨와 전직 연세대 축구부 감독 신모(64)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최씨에 대해 "일부 범행에 대해 시인하고 있고, 부인하는 범행도 금액의 교부 등 기초적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하고 있으며, 증거들이 이미 상당수 확보돼 있다"며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신씨에 대해서도 "피의자가 금원 수수 등 기초적 사실관계는 인정하고 있고 증거들이 이미 상당수 확보돼 있다"며 "현재까지의 수사 경과 등을 감안할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임 전 감독은 2018∼2019년 태국 네이비FC 감독 재직 당시 한국인 선수 2명을 선발하는 대가로 최씨에게서 4천만원을 수수한 혐의와 더불어 프로 입단을 시켜주겠다고 속여 선수 1명으로부터 6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