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운용, 'KCGI자산운용'으로 바뀐다…1~2개월 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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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자산운용이 기업지배구조 전문가로 알려진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강성부펀드(KCGI)에 인수돼 조만간 KCGI자산운용(가칭)으로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KCGI는 2대 주주가 될 화성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1월6일 메리츠금융지주가 보유한 메리츠자산운용 보통주 100%(264만6000주)를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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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우연수 기자 = 메리츠자산운용이 기업지배구조 전문가로 알려진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강성부펀드(KCGI)에 인수돼 조만간 KCGI자산운용(가칭)으로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주 메리츠자산운용의 대주주 변경 승인안을 의결했다. KCGI는 이날 메리츠금융지주에 잔금을 납입하고 후속 절차를 밟는다.
KCGI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에는 김병철 전 신한투자증권 사장이 내정됐고, 운용 총괄은 목대균 케이글로벌자산운용 대표가 맡기로 했다.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쳐 1~2개월 내 새 간판을 달고 영업을 개시하는 게 목표다.
현재 메리츠자산운용 본사는 서울 북촌으로 KCGI자산운용은 이곳에서 일단 시작한 뒤 전산상 준비가 마무리되는대로 서울 여의도 IFC로 옮길 계획이다.
KCGI는 2대 주주가 될 화성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1월6일 메리츠금융지주가 보유한 메리츠자산운용 보통주 100%(264만6000주)를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KCGI는 메리츠자산운용에 KCGI와 케이글로벌자산운용의 자산운용 노하우와 비전을 심어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자산운용사를 탄생시키겠다는 포부다.
지난 2008년 5월 출범한 메리츠자산운용은 존리 전 대표를 2013년 영입한 뒤 메리츠코리아펀드 등을 중심으로 운용 규모를 확장시켰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당국 제재 대상에 오른 존리 전 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데다 실적도 악화돼 새 주인을 찾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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