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그냥 고질병이다…손흥민 파트너 후보, 햄스트링 재발로 수술

김환 기자 2023. 7. 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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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세세뇽이 햄스트링 부상 재발로 인해 수술대에 올랐다.

토트넘 훗스퍼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세세뇽은 프리시즌 훈련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은 뒤 수술을 받았다. 이번 수술은 이전에도 햄스트링으로 고생했던 세세뇽에게 영구적인 해결책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세세뇽은 다가오는 프리시즌 투어에 함께할 수는 없지만, 복귀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의료 팀에서 면밀하게 확인할 것이다"라며 세세뇽이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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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라이언 세세뇽이 햄스트링 부상 재발로 인해 수술대에 올랐다.


토트넘 훗스퍼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세세뇽은 프리시즌 훈련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은 뒤 수술을 받았다. 이번 수술은 이전에도 햄스트링으로 고생했던 세세뇽에게 영구적인 해결책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세세뇽은 다가오는 프리시즌 투어에 함께할 수는 없지만, 복귀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의료 팀에서 면밀하게 확인할 것이다”라며 세세뇽이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세세뇽은 토트넘이 기대하던 유망주 중 하나였다. 풀럼 시절 공격 재능을 폭발시킨 세세뇽은 토트넘의 눈에 들어 2019-20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했고, 토트넘은 세세뇽에게 장기적으로 팀의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를 맡기기 위해 세세뇽을 키웠다. 세세뇽은 토트넘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독일 분데스리가의 호펜하임으로 임대되어 경험을 쌓고 돌아왔고, 지난 2021-22시즌에는 어느 정도 기회를 받으며 성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공격 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세세뇽의 주무기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오버래핑이었다. 세세뇽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상대 수비를 압박했고, 같은 왼쪽 측면에서 뛰는 손흥민과 준수한 호흡을 보이며 손흥민의 파트너로 자리잡는 듯했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이번에 수술을 받게 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은 세세뇽이 풀럼 시절부터 겪었던 일이다. 당장 2019-20시즌을 앞두고 합류할 때에도 세세뇽은 햄스트링 부상을 갖고 있던 상황이었다. 세세뇽은 햄스트링 때문에 2019-20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지난 시즌 도중에도 훈련을 받다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해 시즌 아웃이 됐다.


햄스트링 부상은 부상들 중에서도 재발할 확률이 상당히 높은 부상이다. 축구선수 특성상 햄스트링을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한 차례 햄스트링 부상을 겪은 선수들은 재활과 예방에 노력을 쏟아야 한다. 세세뇽도 지난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한 뒤 피지컬 트레이닝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햄스트링 부상은 이제 세세뇽의 ‘고질병’으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세세뇽이 부상 때문에 다가오는 2023-24시즌 초반을 놓칠 가능성이 높으며, 세세뇽을 매각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던 토트넘의 계획에도 금이 갔다고 평가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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