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중심 강한 비…전남·경남 100㎜ 폭우 주의
[앵커]
중부지역에 집중됐던 비가 오늘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지겠습니다.
현재 남해안 곳곳으로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내일은 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립니다.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네, 어제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수도권 등 중부지역에 비가 집중되면서 서울 일부 지역에는 올여름 처음으로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한 시간에 비가 72mm 이상 퍼부으면 기상청이 해당 지역 주민에게 재난문자를 보내는데, 어제 서울 구로구에 시간당 72mm가 넘는 물벼락이 쏟아진 것입니다.
오늘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현재 부산과 경남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특히 경남 통영과 거제에서는 30에서 40mm의 폭우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전남과 영남에 30~80mm, 많은 곳은 100mm가 넘는 큰비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시간당 7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과 충북, 전북에는 5~60mm, 수도권과 충남은 5~20mm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내일부터는 정체전선이 활성화하면서 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립니다.
특히 모레는 비구름이 더욱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은 비구름 통로가 만들어지면서 중부지방에 또다시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또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나 축대 붕괴에 대비하셔야겠고요.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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