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 그룹이 노린 건 ‘핵 배낭’?…푸틴, 프리고진 3시간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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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이 지난달 '무장반란' 때 러시아군 기지에 보관돼 있던 핵배낭을 노렸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바그너 그룹의 핵무기 접근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 동맹국들이 가장 촉각을 세우며 경계해온 것입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온라인에 게시된 영상과 인터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24일 바그너그룹이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하는 도중 분견대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 군대 기지인 '보로네시-45' 방향으로 우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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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이 지난달 ‘무장반란’ 때 러시아군 기지에 보관돼 있던 핵배낭을 노렸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바그너 그룹의 핵무기 접근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 동맹국들이 가장 촉각을 세우며 경계해온 것입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온라인에 게시된 영상과 인터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24일 바그너그룹이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하는 도중 분견대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 군대 기지인 '보로네시-45' 방향으로 우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군사정보국 국장은 "바그너 그룹이 승기를 잡기 위해 핵배낭을 손에 넣으려고 했다"며 "하지만 보관시설 문이 잠겨 있었고 그들은 들어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핵배낭은 가방에 넣어 등에 지고 이동할 수 있는 소형 핵무기로, 냉전시절 미국과 소련이 모두 보유하고 있었으며 양국은 1990년대 초까지 핵 배낭을 없애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만났다고 크렘린궁이 10일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바그너 그룹 지휘관을 포함해 35명을 크렘린궁으로 초청해 3시간 동안 면담했다고 전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당시 사건에 대한 자신의 평가를 밝히고 바그너 지휘관들의 설명도 청취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바그너 지휘관들은 푸틴 대통령에게 자신들은 대통령의 지지자들이고 병사들도 여전히 대통령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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