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엔솔, 2% 약세… LG화학 2.6조 교환사채 발행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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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12일 장 초반 2%대 약세다.
최대주주인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활용해 외화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히면서 유통되는 물량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장 마감 후 LG화학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활용해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외화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교환가액 수준까지 오르면 사채권자는 LG화학 사채를 LG에너지솔루션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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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12일 장 초반 2%대 약세다. 최대주주인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활용해 외화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히면서 유통되는 물량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교환사채 발행 물량은 약 2조6000억원 규모다.
이날 오전 9시 53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1만3000원(2.36%) 내린 53만7000원에 거래됐다. 장 중에는 3% 넘게 하락한 53만원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전날 장 마감 후 LG화학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활용해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외화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 81.84%를 보유하고 있다.
교환가액은 LG에너지솔루션 전날 종가(55만원)에 25∼35% 프리미엄을 부여한 70만원 초반으로 결정됐다. 교환 대상은 약 369만5000주다. LG에너지솔루션 발행 주식 총수의 약 1.6%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교환가액 수준까지 오르면 사채권자는 LG화학 사채를 LG에너지솔루션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다. 교환권 행사는 다음 달 28일부터 가능하다. 이에 시장에 물량이 풀릴 수 있다는 부담에 이날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LG화학이 자금 조달을 위해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 대신 교환사채 발행을 택했다는 점에서 주가 변동성은 비교적 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조달한 자금을 전지재료 시설 투자 등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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