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부족한 부분 채우면 성적 더 좋아질 것"

이상필 기자 2023. 7. 1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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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에서 기세를 올린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 오픈에 출격한다.

유해란은 L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US여자오픈은) 확실히 메이저 코스다보니 어렵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그런지 힘이 들었다"면서 "오늘 아침에 나인홀을 돌았는데 피곤해서 반수면 상태로 돌았다. 오늘 오후에 일찍 들어가서 쉬고 내일 나와서 다시 코스를 보면 괜찮아질 것 같다"고 현재의 컨디션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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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US여자오픈에서 기세를 올린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 오픈에 출격한다.

유해란은 오는 14일(한국시각)부터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 클럽(파71/6642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다나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주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단독 8위를 기록했던 유해란은 이 기세를 다나 오픈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유해란은 L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US여자오픈은) 확실히 메이저 코스다보니 어렵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그런지 힘이 들었다"면서 "오늘 아침에 나인홀을 돌았는데 피곤해서 반수면 상태로 돌았다. 오늘 오후에 일찍 들어가서 쉬고 내일 나와서 다시 코스를 보면 괜찮아질 것 같다"고 현재의 컨디션을 전했다.

유해란은 또 "US여자오픈 3주 전 정도부터 성적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숍라이트 클래식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대회에서 컷 탈락하고 '왜 이러지?' 라는 생각을 했다. 샷감도 좋지 않았다"면서 "US여자오픈에서 똑바로 가는 것 같다. 이제 조금씩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침을 겪었지만 US여자오픈에서의 톱10은 유해란에게 큰 자신감이 되고 있다. 유해란은 "아무래도 첫 메이저 톱10이다보니 기분 좋게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대한 각오도 밝혔다.

유해란은 "굉장히 잘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아무리 잘해도 아쉬운 점이 있는 것처럼 내년에는 올해 아쉬웠던 부분을 채워간다면 더 좋은 시즌을 보낼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부족한 게 많다.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많이 부족해서 배울 점들이 많다. 여태까지 느꼈던 것도 많다"면서 "그런 부분을 잘 채워간다면 점점 더 성적이 좋아질 수 있을 것이다. 더 올라갈 수 있는 곳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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