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명장’ 김승기 감독 내정, 소노의 선택은 최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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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인터내셔널이 김승기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내정하며 팀 창단을 위한 기틀을 다졌다.
대명소노그룹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KBL 제10구단의 초대 감독으로 김승기 전 전 데이원 감독을 내정하고 선수 육성 및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역할을 맡길 것이다. 또한 감독 이하 코칭 스태프까지 모두 끌어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점프볼 취재 결과 다수의 농구인들이 소노인터내셔널 감독 자리를 노리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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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소노그룹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KBL 제10구단의 초대 감독으로 김승기 전 전 데이원 감독을 내정하고 선수 육성 및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역할을 맡길 것이다. 또한 감독 이하 코칭 스태프까지 모두 끌어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서 지난 시즌 고양 캐롯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던 김승기 감독, 손규완, 손창환 코치가 신생팀을 맡게 됐다.
그러나 한 가지 의문점이 있다. 현재 소노인터내셔널은 10구단 후보다. 아직 창단이 확정된 게 아니다. 소노인터내셔널이 10구단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오는 21일 예정된 KBL 이사회와 총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럼에도 발 빠르게 초대 사령탑으로 김승기 감독을 내정했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었다. 점프볼 취재 결과 다수의 농구인들이 소노인터내셔널 감독 자리를 노리고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로비를 했던 농구인도 존재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소노인터내셔널의 뜻은 확고했다. 더 이상 농구인들에게 휘둘리지 않기 위해 김승기 감독의 초대 사령탑 내정 소식을 일찌감치 공표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의 선택은 현명했다. 김승기 감독은 검증된 명장이다. 지난 2015-2016시즌 안양 KGC 사령탑으로 부임해 7시즌 동안 2번의 우승을 이끌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건 2018-2019시즌 단 한번 뿐이다. 김승기 감독 부임 후 KGC는 KBL을 대표하는 강팀으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캐롯으로 자리를 옮긴 김승기 감독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팀을 정규리그 5위에 올려놓으며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만나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임금 체불과 에이스 전성현의 이탈 등 여러 악재 속에서 거둔 성과였다.
현재 선수단과 합을 맞춰봤기에 색깔을 입힐 시간이 필요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지난 시즌 보여줬던 양궁 농구의 강점을 더욱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기회다.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를 그대로 유지한 소노인터내셔널은 창단 승인만 받는다면 첫 시즌부터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김승기 감독을 비롯한 손규완, 손창환 코치는 12일부터 고양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팀 훈련을 지휘할 예정이다. 외국선수 선발 작업도 병행하고 있는 만큼 팀을 꾸리는데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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