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명낙회동, 다음주 초…무게감 있는 대화 될 것"

"비공개 회동, 강성 지지층 의식한 것 아냐"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 환노위 간사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의 본회의 직회부 요구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3.5.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폭우로 인해 연기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만찬 회동이 다음주 초 진행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회동이)대략 다음주 초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어제 갑작스러운 폭우에 따른 호우경보로 순연이 됐고, 그 시간에 윤영찬 의원과 같이 만났다"며 "다음주에 하는 것으로 대략 일정을 잡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회동을 비공개로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김 의원은 "너무 왁자지껄하게 하는 것보다는 실제적인 내용들에 대해서 대화를 하고 진지하게 만나는 장을 좋아해서 그런 방식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이 대표하고 이 전 대표가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멀리 떨어져 있던 사이도 아니라 자연스럽게 만나는 것 자체가 뉴스"라며 "민주당의 두 현·전 대표가 모여서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다음 총선까지 우리가 잘 한번 해 보자'는 취지의 메시지가 분명하게 전달될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각자의 강성 지지층을 의식해 비공개 만남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특별하게 그런 정도는 아니고, 그건 오버인 것 같다"고 일축했다.

회동 의제에 대해서는 "특별한 현안을 가지고 논하며 결론을 내는 상황은 아니고, 자연스럽게 만나서 현안에 대해서 얘기하고 방향에 대해서 공감하고, 미래를 준비하고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를 하는 무게감 있는 대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