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46번째 그랜드슬램 4강…“나 말고 우승? 그런 일은 안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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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세계2위·세르비아)가 개인 통산 400번째 그랜드 슬램 경기에서 승리, 46번째 메이저 대회 준결승에 진출하며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의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조코비치는 1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올 잉글랜드 론 테니스 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윔블던 선수권 남자단식 8강에서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레프(7위)에 3-1(4-6, 6-1, 6-4, 6-3)로 역전승, 이 대회 8번째이자 5회 연속 그리고 역대 최다인 24번째 그랜드 슬램 우승까지 단 2승만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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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는 1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올 잉글랜드 론 테니스 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윔블던 선수권 남자단식 8강에서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레프(7위)에 3-1(4-6, 6-1, 6-4, 6-3)로 역전승, 이 대회 8번째이자 5회 연속 그리고 역대 최다인 24번째 그랜드 슬램 우승까지 단 2승만 남겨뒀다.
이어 “선수들이 우승하고 싶고 이기고 싶어 한다는 건 알아요. 하지만 아직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5세의 루블레프는 8번째 메이저 대회 8강에 올랐지만 번번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루블레프는 올 호주 오픈에서도 준준결승에서 조코비치에 패했으며, 36세의 세르비아 선수는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상대전적은 4승1패로 조코비치의 우세가 더욱 커졌다.
윔블던에서 33연승을 거둔 조코비치는 올 잉글랜드 론 테니스 클럽에서 통산 12번째 준결승에 진출했다.
4강 상대는 로만 사피울린(92위·러시아)을 3-1로 꺾고 올라온 21세의 젊은 재능 야닉 시너(8위·이탈리아)다.
조코비치는 작년 윔블던 8강에서 시너에 첫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 끌려가다 3-2 리버스 스윕(5-7, 2-6, 6-3, 6-2, 6-2)을 거둔 바 있다. 이후 두 선수는 투어에서 마주친 적이 없다. 1년 만에 재대결이 펼쳐지는 것. 맞대결 성적은 조코비치의 2승 무패 우위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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