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빅맨 신지원, “외곽 플레이와 수비 잘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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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에서만 하지 않고 외곽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고, 키가 커도 수비를 잘 한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
한양대는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을 이끄는 정재훈 감독 없이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를 치른다.
신지원은 "팀에서 센터를 맡고 있지만, 프로에 간다면 3,4번(스몰포워드, 파워포워드)을 봐야 한다"며 "골밑에서만 하지 않고 외곽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고, 키가 커도 수비를 잘 한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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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는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을 이끄는 정재훈 감독 없이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를 치른다. 그렇지만, 일주일 가량 전에 대회 장소인 경상북도 상주시로 내려와 적응 훈련을 가진 건 똑같다.
연세대, 경희대, 명지대와 B조에 속한 한양대는 대학농구리그 결과대로 승부를 펼친다면 조3위로 밀린다. 연세대와 5점(79-84) 차 승부로 아쉽게 졌지만, 경희대에게는 12점(60-48) 차이로 고개를 숙였다. 유일하게 승리(88-83)한 명지대를 잡고, 최소 1승을 더 추가해야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모든 선수들이 제몫을 해줘야 하지만, 빅맨들이 버티고 있는 상대들임을 감안할 때 신지원(198cm, F)의 활약이 꼭 필요하다.
신지원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감독님 없이 상주로 내려왔는데 대학리그 때 했던 부분을 잘 생각하면서 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감독님 계실 때도 자유롭게 했는데 좀 더 자유롭게 하고 싶은 걸 보여줄 수 있다”고 했다.
정재훈 감독의 빈 자리는 김우겸 코치 홀로 책임진다.
신지원은 “팀에서 제일 크지만, 다른 팀에 비해 작은 편이고, 상대팀에서 센터가 안 나왔을 때 미스매치이면 가드라도 따라다녀야 한다며 스위치 디펜스, 포스트 디펜스를 많이 강조하셨다”고 김우겸 코치에게 주문 받은 내용을 들려줬다.
힘에서는 밀릴 수 있다고 하자 신지원은 “약점이 될 수 있지만, 최대한 힘이 세더라도 안 밀리려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기 때문에 힘에서 안 밀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2년 동안 대학농구리그를 경험한 신지원은 “1학년 때는 경기를 뛰어도 잔실수가 많고, 슛을 성공하지 못하고 했다. 2학년 때는 이런 걸 고쳐서 할 때는 팀에 충분한 보탬이 되었고, 안 풀릴 때면 안 되는 게 있었는데 이런 걸 점점 고쳐나가야 한다”고 했다.
때론 파울 트러블에 걸리곤 했던 신지원은 “경기가 안 풀리는 날에 파울 관리가 안 되고, 잘 풀릴 때 파울 관리가 잘 된다. 파울 관리를 인지하고 경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한양대는 MBC배를 마친 뒤에는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열리는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도 참가한다. 정재훈 감독은 이 대회까지 자리를 비운다.
신지원은 “팀에서 센터를 맡고 있지만, 프로에 간다면 3,4번(스몰포워드, 파워포워드)을 봐야 한다”며 “골밑에서만 하지 않고 외곽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고, 키가 커도 수비를 잘 한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했다.
신지원은 “(MBC배에서) 힘든 팀들을 만났는데 동계훈련 때 훈련했던 게 나온다면 이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우리 팀의 색깔을 보여줘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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