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클린스만 감독 친정팀 슈투트가르트로 이적...3년 계약·등번호 1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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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이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의 후배가 됐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슈투트가르트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던 한국인 공격수 정우영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3년이며 등번호는 10번"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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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정우영이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의 후배가 됐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슈투트가르트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던 한국인 공격수 정우영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3년이며 등번호는 10번"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정우영의 이적료는 300만 유로(약 42억 원) 수준이며, 바이에른 뮌헨 2군에서 뛰던 당시 스승인 제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이 그의 이적을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8년 인천 대건고 졸업 후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한 정우영은 2군에 합류한 뒤 분데스리가 4부 리그에서 29경기 13골 6도움으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이후 1군에 콜업됐던 정우영은 출전 기회를 늘리기 위해 2020-2021시즌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팀을 옮긴 뒤 26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보인 정우영은 2021-2022시즌 32경기에 나와 5골 2도움으로 점차 존재감을 높여갔다. 그러나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다시 한 번 많은 경기를 뛰기 위해 이적을 결심했다.
파비안 불게무트 슈투트가르트 스포츠 디렉터는 "정우영의 기술이 우리의 공격을 다채롭게 만들어줄 것"이라며 "무엇보다 정우영은 어린 나이임에도 분데스리가 경험이 상당하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는 좋은 팀이다. 나한테 딱 맞는 이적인 것 같다"면서 "이미 몇 차례 슈투트가르트를 상대한 적 있기에 홈 경기장 분위기가 좋다는 걸 안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슈투트가르트는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의 친정팀이기도 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1984년부터 5시즌 동안 슈투트가르트에서 뛴 바 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18개 팀 중 16위에 그친 슈투트가르트는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함부르크를 3-1로 이기고 잔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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