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펫, 반려동물 소화 보조제 시장 공략 나서

동물병원 전용 췌장 소화 효소 제품 출시…"라인업 확장해 시장 선점"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대웅펫이 반려동물 소화 능력 향상 기능이 있는 신제품을 출시하며 소화기계 질환 치료 시장에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웅펫의 췌장 효소 보조제 '에피클(EPICLE)'은 췌장 외분비기능 장애로 소화효소 생산이 어려운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으로, 동물병원 전용으로 판매한다.

대웅펫 반려동물 췌장 효소 보조제 '에피클'. [사진=대웅펫]

만성 췌장염과 외분비성 췌장기능부전증(EPI)은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췌장 외분비 기능에 장애를 유발한다. 이로 인해 영양 흡수의 어려움, 소화장애, 복부팽만, 구토, 지방변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수액과 약을 통해 치료하면서 췌장 효소 보조제를 함께 처방한다.

에피클은 빠른 소화를 돕기 위해 복용 즉시 약효가 발현되는 속방형 제제로 설계했다. 여기에 위산을 중화시키는 알칼리성 안정화제를 소화효소와 함께 배합하는 대웅테라퓨틱스의 특허 기술을 적용해, 소화효소가 위산에 의해 불활성화되지 않고 십이지장까지 도달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섭취 시 음식물과 섞여 소화를 촉진한 다음, 활성이 극대화된 소화효소를 통해 십이지장에서 영양분 흡수를 돕는다.

 

또 췌장에서만 분비되는 지방소화효소 '리파아제'로 지방 소화는 물론 췌장 외분비기능 장애 증상으로 관찰되는 지방변 감소에 효과가 있다.

에피클에 포함된 판크레아틴은 통증을 유발하는 콜레시스토키닌(Cholecystokinin)을 불활성화시키며 통증을 감소시킨다. 콜레시스토기닌은 담낭을 수축하고 췌장 소화액을 촉진하는 호르몬으로, 췌장 질환에 걸린 상태로 활성화되면 담낭과 췌장을 자극해 통증을 발생 시킨다.

에피클은 소형 반려동물도 쉽게 먹을 수 있는 크기로 제작 됐으며, 10㎏ 미만인 반려동물에게 식사와 함께 1정을 주면 된다.

에피클은 대웅펫의 개발 원칙인 '휴먼 스탠다드(Human Standard)'로 생산됐다.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원료를 사용했으며, 건강식품 제조 시설과 협업해 제작했다. 또 식품 품질관리 기준을 적용했으며, 제품 내 영양성분 표시 등 깐깐한 원칙으로 생산돼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

이효준 대웅펫 대표는 "에피클을 앞세워 동물병원 중심의 반려동물 췌장 효소 보조제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며 "에피클로 반려동물 소화기계 질환 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하고, 라인업을 확장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