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프렌즈' 오진승 "'악귀' 오정세 씨 닮았다 얘기 들어, 보아 씨 덕분에 의대 가" (철파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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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이 출연했다.
12일(수)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닥터프렌즈'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이 '철파엠 스페셜'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고민에 대해 조언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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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이 출연했다.
12일(수)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닥터프렌즈'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이 '철파엠 스페셜'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고민에 대해 조언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영철이 "진승 쌤, 김연우 님 닮았다"라는 한 청취자의 문자를 소개하며 "김연우 씨 닮았다는 얘기 들어보신 적 있냐?"라고 묻자 오진승은 "예전에 닮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요즘은 드라마 '악귀'의 오정세 씨를 좀 닮았다는 얘기를 듣는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영철이 "저와 공통점이 있으시다. 가수 보아 씨의 팬이시라고 들었다"라며 반가움을 표하자 오진승은 "완전 팬이다"라고 응수했다.
김영철이 "보아 덕분에 의대를 가셨다는데 무슨 얘기냐?"라고 묻자 오진승이 "보아 씨가 저랑 동갑이시다. 친구들이랑 PC방에서 게임하고 그러는데 보아 씨는 일본을 정복하고 오리콘차트 1등 하고 그런 얘기를 들으면서 내가 일본 정복할 순 없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아보자 해서 그때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다. 그리고 보아 씨의 생일이 11월 5일인데 그해 그날 제가 수능을 봤다. 왠지 잘 볼 것 같은데 라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정신겅강의학과 선생님도 직업병이 있냐? 사람들과 대화하다가 '저 사람은 좀 우울하구나, 상담이 필요하겠다' 바로 캐치하는지 궁금하다"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오진승은 "아니다. 코미디언분들도 집에 가면 오히려 과묵하고 조용해지는 분들이 많다고 하지 않냐. 저도 퇴근하고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가족들과 있을 때는 오프하고 싶다. 친구들이 고민을 얘기하며 물어볼 때는 상담모드로 가지만 제가 먼저 그러지는 않는다"라고 답했다.
"저는 기분이 우울할 때 더 우울하고 느린 음악을 찾아 들으면서 펑펑 우는데 이거 괜찮은 방법이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오진승은 "두 가지 포인트가 굉장히 건강하다고 볼 수 있다"라고 답하고 "먼저 본인이 우울하다는 것을 아는 것, 자신의 감정 상태를 아는 것은 굉장히 건강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나름 우울감을 해소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도 좋은 것이다. 음악을 듣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운동이 될 수 있고 수다떠는 게 될 수 있는 것이다. 사람마다 자신만의 우울감을 푸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좋은 상태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친구가 문자 읽씹을 자주 한다. 읽고나서 한참 후에 답장을 해서 답답할 때가 많은데 읽씹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뭐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오진승은 "저도 사실 이럴 때 상처를 받는 타입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읽씹하는 사람들은 나에게 상처를 주려는 의도보다 그걸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 안 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니면 그것을 통보식으로 접수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친한 친구 사이라면 물어보는 것도 좋고 오히려 '나는 왜 읽씹하는 것에 대해 상처를 받을까' 라고 나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거절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있을 수도 있어서 한 번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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