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올스타 3루수 에러나도 "트레이드? 그리 놀라운 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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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간판타자 놀런 에러나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한층 열린 태도를 보였다.
에러나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을 앞두고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될 수 있다는 질문에 "트레이드는 야구에서 생기는 일종의 비즈니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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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간판타자 놀런 에러나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한층 열린 태도를 보였다.
에러나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을 앞두고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될 수 있다는 질문에 "트레이드는 야구에서 생기는 일종의 비즈니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이미 한번 트레이드된 적이 있다"라며 "그때 많은 팬이 놀랐겠지만 나는 이제 야구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도 그리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3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데뷔하자마자 뛰어난 타격과 수비 능력을 보이며 스타로 떠오른 에러나도는 2019년 2월 8년간 2억6천만달러(약 3천360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에러나도는 2021년 1월 세인트루이스와 5대1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적 후에도 변함없는 기량을 보인 에러나도는 두 팀에서 10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받았고 올스타에도 8번이나 뽑혔다.
올 시즌에도 타율 0.283, 19홈런, 6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9를 기록한 에러나도는 세인트루이스 소속 선수 중 유일하게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하지만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는 전반기 38승 52패, 승률 0.411에 그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최하위로 처졌다.
지구 1위인 신시내티 레즈에 11.5게임 차로 뒤져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에러나도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에러나도는 첫 트레이드 당시에는 콜로라도 프런트를 향해 "예의를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쏘아붙였으나 두 번째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선 보다 유연한 태도를 보인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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