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함께할 가능성↓...PSG가 노린다던 라리가 신성, 아스널행 거론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가브리엘 베이가는 이강인과 함께할 가능성은 낮아졌다. 오히려 런던행이 유력해지고 있다.
프랑스 'LE 10 SPORT'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베이가는 루이스 캄포스 디렉터 계획에 있지 않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 이후 PSG는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누엘 우가르테, 마르코 아센시오, 뤼카 에르난데스, 이강인을 영입했다. 캄포스 디렉터는 다른 타깃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가장 우선순위는 베르나르두 실바다. 베이가는 계획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베이가는 PSG와 연결됐다. 최근 확인한 결과 베이가의 PSG행은 전혀 뜨겁지 않다. 캄포스 디렉터는 베이가를 잘 알고 있는데 계획엔 포함되지 않았다. 베이가는 PSG에 가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스널행이 거론됐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아쉽게 맨체스터 시티에 1위를 내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놓쳤다. 준우승에 머문 아스널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했고 다시 EPL 우승을 노리기에 스쿼드를 강화하고 있다.
카이 하베르츠를 첼시에서 영입했다. 윌리엄 살리바와도 재계약을 맺었다. 데클란 라이스 영입도 임박했다. 센터백, 우측 풀백을 겸할 수 있는 율리엔 팀버 이적도 눈앞으로 다가왔다는 이야기가 많다. 베이가까지 오면 금상첨화다. 토마스 파티가 나갈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라이스에 이어 베이가가 합류하면 중원에 큰 힘이 생길 것이다.
베이가는 2002년생 미드필더로 셀타 비고 소속이다. 어린 시절부터 셀타 비고의 미래로 주목을 받았고 스페인 연령별 팀도 두루 거쳤다. 셀타 비고 1군 경기에 종종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교체 출전에 그쳤다. 지난 시즌부터 주전으로 기용됐다. 기회를 확실히 잡은 베이가는 엄청난 활약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미드필더인데 공격성이 돋보였고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이 최고였다. 동료들과 연계 속에서 순식간에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 진입해 기회를 창출했다. 구분을 하면 공격형 미드필더, 세컨드 스트라이커에 가까웠다. 스페인 라리가 36경기에 나왔는데 출전시간만 2,312분이다. 그러면서 11골 4도움을 올렸다. 팀의 주포인 이아고 아스파스가 12골을 넣은 걸 고려하면 베이가 득점력은 가공할 만한 수준이었다.
공격성과 함께 밸런스, 창의성, 기동력을 두루 갖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면서 한 시즌 만에 베이가는 라리가 초신성으로 거듭났다. 시즌 종료 후 여러 팀들의 구애가 이어졌다. 지금 보여준 능력도 최고인데 나이가 어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에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PSG행이 거론됐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3일 "PSG가 베이가 영입을 두고 협상 중이다. PSG는 엔리케 감독 부임 발표와 함께 여러 선수들 영입 완료 공식 발표를 하려고 하는데 그 중 베이가도 있다. 베이가는 셀타 비고 신성이며 캄포스 디렉터가 잘 알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가 이미 예정이 되어 있다. 바이아웃은 4,000만 유로(약 570억 원)다. PSG가 지불 가능한 금액이다. PSG와 가까운 피니 자하비가 에이전트인 걸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이강인의 잠재적 경쟁자로 평가됐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해당 매체는 PSG 관련 공신력이 높은 매체다. "PSG는 베이가 영입전에 참여했다. 캄포스 디렉터, 엔리케 감독이 잘 아는 선수다. PSG는 유망한 베이가 영입을 위해 줄을 섰다"고 인정을 하면서도 "PSG는 베이가 영입에 앞서는 것도 뒤처지는 것도 아니다. PSG만 베이가를 노리는 게 아니며 메디컬 테스트도 예약되어 있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PSG행 가능성이 낮아진 가운데 메이슨 마운트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보낸 첼시와 연결됐고 이젠 아스널행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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