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대전 가까워졌다"…푸틴 최측근, 나토 '우크라 지원 확대'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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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확대로 "3차 세계대전이 가까워졌다"고 주장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데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무기와 재정적 지원을 약속한 것을 언급하며 "이는 막다른 골목이며 3차 세계대전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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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빌뉴스서 우크라 변함없는 지지 약속
(서울=뉴스1) 박재하 권진영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확대로 "3차 세계대전이 가까워졌다"고 주장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데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무기와 재정적 지원을 약속한 것을 언급하며 "이는 막다른 골목이며 3차 세계대전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토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침공)은 같은 목표를 가지고 계속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나토는 이날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정상회의 첫날 공동성명을 채택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치적, 실질적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필요한 만큼 우리의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 없는 지지를 약속했다.
이에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7억 유로(약 9970억 원)에 상당하는 군사 지원을 약속했고 프랑스와 영국도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요청해 오던 집속탄을 지원하기로 했다.
집속탄은 1개의 폭탄 속에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 있어 목표물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살상 무기로 유엔 국제협약으로 사용과 제조가 금지돼 있다.
이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집속탄 공급을 계속한다면 러시아도 우크라이나군에 대해 유사한 수단을 쓰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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