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 '대만' 국가로 표기했다가 中서 곤욕…"영토 존중"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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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패션 브랜드 불가리가 홈페이지에 대만을 보통의 국가로 표기한 사실이 중국에 알려져 곤욕을 치렀다.
12일 제몐신문 등에 따르면 불가리가 홈페이지 국가별 매장 정보에 대만을 그대로 표기한 사실이 중국 누리꾼들에 의해 발견됐다.
누리꾼들은 불가리가 '하나의 중국'을 거부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불가리는 사과문에서 "중국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존중한다는 입장은 변함없이 확고하다"며 "해외 공식 홈페이지에서 관리 소홀로 발생한 오류를 바로 시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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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패션 브랜드 불가리가 홈페이지에 대만을 보통의 국가로 표기한 사실이 중국에 알려져 곤욕을 치렀다.
12일 제몐신문 등에 따르면 불가리가 홈페이지 국가별 매장 정보에 대만을 그대로 표기한 사실이 중국 누리꾼들에 의해 발견됐다. 홍콩과 마카오를 각각 '중국 홍콩 특별행정구'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로 표기한 것과 달리 대만을 독립 국가로 취급한 것이다.
누리꾼들은 불가리가 '하나의 중국'을 거부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불가리는 그러자 오류 시정과 함께 중문 사과문을 게재했다.
불가리는 사과문에서 "중국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존중한다는 입장은 변함없이 확고하다"며 "해외 공식 홈페이지에서 관리 소홀로 발생한 오류를 바로 시정했다"고 밝혔다.
사과에도 불구하고 다수 누리꾼은 온라인상에서 불매를 부추기는 등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부인에게 디올, 불가리를 사지 말라고 말하라"는 댓글을 올렸다. 지난해 디올이 내놓은 신상 치마가 중국 전통 의복 마몐췬 디자인을 베꼈다고 주장하던 것의 연장선이다. 또 다른 누리꾼은 "중국에서 돈을 벌고 싶다면 규칙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비참하게 죽을 것"이라고 쓰기도 했다.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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