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의 날카로움, 루블레프의 젊음을 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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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젊음'으로는 더 이상 조코비치를 막을 수 없다.
8강 진출자들 중 세계 1위 알카라스와 더불어 루블레프는 조코비치를 상대로 두 번째로 승률이 높았던 선수(25%). 그는 역대 4번의 맞대결 중 클레이코트인 베오가르드에서 조코비치를 상대로 한 번 승리를 따낸 바 있는 강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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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단순히 '젊음'으로는 더 이상 조코비치를 막을 수 없다.
12일 오전 12시 45분, 영국 런던 윔블던에서 펼쳐진 2023 윔블던 테니스 8강전에서는 노박 조코비치가 안드레이 루블레프(루블료프)를 3-1(4-6 6-1 6-4 6-3)으로 비교적 가볍게 제압했다.
8강 진출자들 중 세계 1위 알카라스와 더불어 루블레프는 조코비치를 상대로 두 번째로 승률이 높았던 선수(25%). 그는 역대 4번의 맞대결 중 클레이코트인 베오가르드에서 조코비치를 상대로 한 번 승리를 따낸 바 있는 강자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1세트를 제외하고는 완벽히 조코비치의 페이스였다. 1세트에서는 코트 전후좌우를 활발하게 누빈 루블레프가 6-4 승리를 거뒀다. 특히 결승점은 조코비치의 서비스 폴트(서브 실수)였다.
그러나 2세트부터 조코비치는 코트 구석을 찌르는 리턴으로 1세트에서 체력 소모가 극심했던 루블레프의 체력을 고갈시켰다.
루블레프는 급기야 2세트 게임 6에서 조코비치가 네트 가까이 붙인 리턴(헤어핀)을 받던 도중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 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4세트 승패를 가른 결승점 또한 동일했다.
결국 2세트부터 계속해서 코트 전후좌우를 찌른 조코비치는 큰 어려움 없이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으로 향했다.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잔디에서 루블레프를 처음으로 꺾어냈으며 상대전적도 5전 4승 1패, 승률을 80%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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