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회 김영진 "秋 '명·낙 만남이 백지장 찢어진다'?…독특한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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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 친명계인 김영진 의원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본격 등판에 대해 '당과 국민에게 도움이 잘 판단해야 한다'며 부정적 견해를 내보였다.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에 이어 '친명 7인회' 멤버인 김 의원도 추 전 장관의 정치재개가 이재명 대표에게 도움되지 않는다고 판단함에 따라 친명계가 추 전 장관과 거리를 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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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 친명계인 김영진 의원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본격 등판에 대해 '당과 국민에게 도움이 잘 판단해야 한다'며 부정적 견해를 내보였다.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에 이어 '친명 7인회' 멤버인 김 의원도 추 전 장관의 정치재개가 이재명 대표에게 도움되지 않는다고 판단함에 따라 친명계가 추 전 장관과 거리를 둘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1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추 전 장관이 이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만남에 대해 '지금 백지장 맞들면 찢어진다, 맞들 때 아니다'고 하고 조국 전 장관과 함께 신당을 만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것에 대해 "정치를 바라보는 본인의 시각이 있는 것 같은데 좀 독특한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추 전 장관 언행을 불편하게 바라봤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한 것은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힘을 합해 보자, 차이가 있더라도 차이를 부각해서 분열하지 말고 차이를 인정하면서 넓게 하나가 돼서 나아가 보자 그런 취지였다"며 추 전 장관 발언을 비판했다.
이어 "두 분(조국 추미애)이 만나서 신당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 특별히 들어본 바가 없다. 과연 그런 동력과 힘이 있을까(싶다)"면서 "그것이 민주당과 국민들에게 특별히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추 장관도 깊게 판단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조국-추미애 신당론은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임을 에둘러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그렇다는 점을) 추 장관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추 전 장관을 겨냥했다.
앞서 정성호 의원은 '사퇴한 것이 아니라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해임당했다'는 등 추 전 장관이 친문과 이낙연 전 대표측과 각을 세운 일에 대해 "(이재명 대표에게) 당연히 부담이 된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게 친문 비문, 친명 비명을 넘어서 총선승리를 위해서 하나가 돼야 하는 것인데 자꾸 과거를 파헤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추 전 장관이 자기 정치를 위해 이 대표와 당에 부담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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