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세르비아 특급' 사비치도 전성기에 사우디행 임박...'네베스+쿨리발리'와 알 힐랄 한솥밥→이적료 57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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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알 힐랄로 이적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알 힐랄로 간다. 현재 4,000만 유로(약 570억 원)의 제안을 두고 서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알 힐랄과 3년 계약을 맺을 것이며 후벵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와 함께 뛸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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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알 힐랄로 이적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알 힐랄로 간다. 현재 4,000만 유로(약 570억 원)의 제안을 두고 서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알 힐랄과 3년 계약을 맺을 것이며 후벵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와 함께 뛸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는 지난 10일 "밀린코비치-사비치는 내년 여름 라치오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라치오는 이미 알 힐랄의 4,000만 유로 제의를 수락했다. 모든 건 밀린코비치-사비치에게 달려있다. 현재 알 힐랄은 그에게 연봉 2,000만 유로(약 285억 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지난 2015년 벨기에 헹크를 떠나 라치오에 입단했다. 그리고 2016-17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특히 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지도 아래 2017-18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35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터뜨리며 공격적인 재능을 유감 없이 뽐냈다.
자연스럽게 이적설이 발생했다.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기도 했다. 당시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뒤 중원 보강에 나섰고, 아약스 시절 제자인 프렌키 더 용(바르셀로나)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협상은 순탄치 않았다. 결국 맨유는 플랜 B를 가동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밀린코비치-사비치의 이름이 거론됐다. 하지만 구체적인 영입 단계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은 같은 중앙 미드필더라도 밀린코비치-사비치보다 좀 더 후방에서 뛰는 3선 미드필더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결국 '월드클래스'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합류했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2024년 여름까지 라치오와 계약되어 있다. 맨유를 비롯해 리버풀, 첼시 등 몇몇 잉글랜드 팀들과 연결된 바 있었던 그는 이제 사우디행에 근접했다. 사우디는 막대한 석유 자본을 앞세워 최근 유럽 정상급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시작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지난 1월 알 나스르에 입단했다. 이후 알 힐랄이 리오넬 메시와도 접촉했다.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동행을 마친 가운데 알 힐랄이 엄청난 연봉을 제시했지만, 메시의 최종 선택은 사우디가 아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였다.
하지만 이후에도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향한 사우디의 유혹은 계속됐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스트라이커이자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카림 벤제마가 최근 알 이티하드 유니폼을 입었다. 또한 프랑스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멤버로 활약했던 은골로 캉테도 이적하게 됐다.
이들은 이제 30대 중반에 접어들며 선수 생활 황혼기를 준비하는 선수들이다. 놀라운 점은 아직 전성기에 있는 선수들이 최근 들어 사우디행을 택했다는 것이다. 울버햄튼에서 황희찬과 함께 뛰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 받았던 네베스도 최근 알 힐랄로 이적했다. 그는 현재 26살이다.
여기에 나폴리에서 오랜 기간 세리에A 정상급 수비수로 호평을 받았던 쿨리발리도 첼시를 떠나 알 힐랄 유니폼을 입었다. 쿨리발리도 32살로 센터백이라는 포지션을 감안하면 2~3년은 더 유럽 최상위 무대에서 활약하 수 있었다. 이들에 더해 28살의 밀린코비치-사비치도 알 힐랄 이적을 결정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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