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강타한 '물 폭탄' 한반도로 온다…"올여름 장마전선 중 가장 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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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공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이 12일 밤 이후 한반도 상공에 진입하면 더욱 강력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일본 상공에 비를 퍼붓고 있는 장마전선이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고, 여기에 한반도 서쪽에서 다가오던 티베트 고기압도 한반도를 덮으면서 두 거대 기단이 만나 강력한 장마전선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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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일본 상공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이 12일 밤 이후 한반도 상공에 진입하면 더욱 강력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3일 오전 9시쯤 장마전선이 수도권부터 경상도를 관통하며 전국에 장마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일본 상공에 비를 퍼붓고 있는 장마전선이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고, 여기에 한반도 서쪽에서 다가오던 티베트 고기압도 한반도를 덮으면서 두 거대 기단이 만나 강력한 장마전선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그동안 산발적으로 짧고 강하게 쏟아지던 비도 성격을 달리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지금까지 비는 일부 지역에 짧고 굵게 내리는 특징을 보였는데 13일 이후부터는 장마전선이 위치한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장시간 내리게 된다"라며 "올여름 형성된 장마전선 가운데 가장 강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북상하는 장마전선은 일본에 '물 폭탄'을 쏟아부으며 큰 피해를 일으켰다.
일본 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후쿠오카현과 오이타현에 집중호우로 인한 폭우 관련 경계 중 최고 수준의 '특별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9~10일에 걸친 24시간 강수량은 후쿠오카현 소에다마치 423㎜로 사상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
또 오이타현 히타시에서는 산사태로 200여 명이 갇혔고, 야마구치현 호후시에서는 한 도로가 무너지며 주민 약 100명이 고립됐다.
이렇듯 많은 양의 비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고, 10일 기준 최소 5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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