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성에 방위장비 외국 무상지원 조직 신설…"中 견제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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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성이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가에 방위장비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정부 안전보장 능력강화 지원'(OSA) 제도를 추진할 새로운 조직을 신설했다.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외무성은 전날 OSA 제도의 사령탑 역할을 할 '안전보장협력실'을 외교 정책을 총괄하는 '총합외교정책국' 산하에 설치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 개정한 외교·안보 정책 지침인 '국가안전보장전략'에서 뜻을 같이하는 나라의 군대와 협력하는 제도를 신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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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외무성이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가에 방위장비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정부 안전보장 능력강화 지원'(OSA) 제도를 추진할 새로운 조직을 신설했다.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외무성은 전날 OSA 제도의 사령탑 역할을 할 '안전보장협력실'을 외교 정책을 총괄하는 '총합외교정책국' 산하에 설치했다.
안전보장협력실에서는 9명이 근무하며, 향후 증원될 예정이다.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은 신규 조직에 대해 "OSA의 목적에 비춰 의미 있는 안건을 형성하고 적절히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미우리는 "해양 진출과 군비 증강을 추진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억지력을 높이려는 의도가 있다"고 짚었다.
OSA는 개발도상국을 지원 대상으로 하되 비군사 분야로 한정한 기존 공적개발원조(ODA)와 별도의 틀로 만들어졌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 개정한 외교·안보 정책 지침인 '국가안전보장전략'에서 뜻을 같이하는 나라의 군대와 협력하는 제도를 신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올해 OSA 예산으로 20억 엔(약 185억원)을 마련했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피지 등 4개국을 지원 후보로 선정했으며, 연내 합의를 목표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공여 장비로는 소형 경비정과 레이더 등이 검토되고 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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