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60선에서 보합세…2차전지주 약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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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2일 장 초반 2,560선 근처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6월 CPI의 둔화는 현재 주가에 반영된 만큼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이상 호재로서의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금일 증시는 CPI 대기 심리, 2차전지 업종의 차익 실현 물량 출회 등으로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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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코스피가 12일 장 초반 2,560선 근처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7포인트(0.12%) 하락한 2,559.32다.
지수는 전장보다 4.88포인트(0.19%) 내린 2,557.61에 개장해 소폭 상승 전환하기도 하는 등 보합권 등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6억원, 22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64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93%)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6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55%)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들 지수는 전날에 이어 반등했으나, 코앞으로 다가온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돼 큰 폭으로 움직이지는 않았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이번 CPI 결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긴축 속도를 추정할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6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상승해 전월(4.0% 상승) 대비 둔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5.0% 올라 역시 전월(5.3% 상승)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절대 수준은 높아 긴축 우려를 덜어내기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6월 CPI의 둔화는 현재 주가에 반영된 만큼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이상 호재로서의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금일 증시는 CPI 대기 심리, 2차전지 업종의 차익 실현 물량 출회 등으로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28%)와 SK하이닉스(0.26%), 삼성SDI(1.46%)가 오르고 LG에너지솔루션(-2.55%), 삼성바이오로직스(-0.83%), LG화학(-0.15%)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80%)과 종이·목재(0.61%), 전기가스업(0.60%), 기계(0.52%) 등이 상승하고 의료 정밀(-0.67%), 의약품(-0.43%)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33포인트(0.15%) 낮은 877.4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24포인트(0.03%) 상승한 878.97로 시작했으나 곧 약보합권으로 내려왔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4억원, 32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124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71%)과 에코프로(-2.87%), 셀트리온헬스케어(-0.49%), JYP Ent.(-0.97%) 등 대부분이 하락하고 엘앤에프(0.42%)만 상승세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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