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정명훈 남매 11년만에 한 무대…지안 왕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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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화·정명훈 남매가 11년 만에 한 무대에 오른다.
1부에서는 정명훈과 지안 왕이 연주하는 드뷔시 첼로 소나타, 정경화·정명훈 남매가 연주하는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3번이 무대에 오른다.
정경화·정명훈 남매가 듀오 연주를 국내 관객들 앞에서 선보이는 것은 1993년 정경화·정명훈 듀오 콘서트 이후 30년 만으로, 다시 보기 힘든 특별한 순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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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정경화·정명훈 남매가 11년 만에 한 무대에 오른다.
11년 전 지휘자와 협연자로 만났다면 이번에는 피아니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로 함께 듀오와 트리오 연주를 선보인다.
피아니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로 함께 연주한 공식 무대는 2004년 정트리오 투어가 마지막이다.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가인 정명화·정경화·정명훈 남매는 올해 모두 70대다. 정명화가 79세, 정경화가 75세, 정명훈이 70세다. 이번 공연에는 정명화를 대신해 두 남매와 오랜 시간 음악적 인연을 맺어온 첼리스트 지안 왕이 함께 한다.
1부에서는 정명훈과 지안 왕이 연주하는 드뷔시 첼로 소나타, 정경화·정명훈 남매가 연주하는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3번이 무대에 오른다.
2부에서는 세 연주자가 차이콥스키 피아노 트리오를 연주할 예정이다. 정경화·정명훈 남매가 듀오 연주를 국내 관객들 앞에서 선보이는 것은 1993년 정경화·정명훈 듀오 콘서트 이후 30년 만으로, 다시 보기 힘든 특별한 순간이 될 전망이다. 차이콥스키 피아노 트리오 a단조 Op.50는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이라는 부제를 갖고 있다.
이번 공연에 함께 하는 첼리스트 지안 왕은 '아시아 최고의 첼리스트'로 꼽힌다. 동양인 첼리스트 최초로 도이치그라모폰과 계약하며 화제를 모았다.
정경화·정명훈 남매와도 각별한 인연을 자랑한다. 정명훈과는 메시앙의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 앨범을 함께 녹음했으며, 베토벤 3중 협주곡 무대를 함께하기도 했다. 협연자로서도 수차례 함께 무대에 섰다. 정경화와는 대관령 음악제에서 호흡을 여러 번 맞추며 인연을 이어왔다.
오는 9월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되며, 서울 외에서는 광주(8월26일), 세종(8월27일) 동해(8월28일) 공연이 예정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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