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돌아올까, 불안한 美 이민 희망자들”…바이든-트럼프 가상 리턴매치 결과 보니

임대환 기자 2023. 7. 12. 09: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다시 맞붙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가상 양자대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모닝컨설트가 7~9일 6000여 명의 미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11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가상 양자 대결에서 43%를 기록해 트럼프 전 대통령(42%)을 1%포인트 차로 이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상 양자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 ‘신승’
지난 조사에서는 트럼프 승리…‘엎치락뒤치락’ 결과에 美 이민 희망자들 ‘초조’
조 바이든(왼쪽) 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문화일보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다시 맞붙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가상 양자대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모닝컨설트가 7~9일 6000여 명의 미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11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가상 양자 대결에서 43%를 기록해 트럼프 전 대통령(42%)을 1%포인트 차로 이겼다. 앞서 지난달 28일 발표된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4%, 바이든 대통령은 41%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포인트 차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 범위 밖에서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을 이긴 결과여서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지지자 3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56%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트럼프 대항마’로 여겨지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17%로 한참 뒤떨어져 있으며, 3위를 차지한 기업인 비벡 라마스는 8%에 불과했다. 4위는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으로 7%를 차지했다. 다만, 비벡 라마스가 다른 여론 조사에서 10%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공화당 초반 경선은 디샌티스 주지사와 라마스 간의 2위 다툼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화당 대선 주자들은 지금의 ‘트럼프 대세론’이 굳어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첫 번째 TV토론이 열리지도 않은 상황인 데다, 과거의 경우 대선 후보로 선출된 사람이 이 시점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지 못한 경우도 적지 않아 아직 판세가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과거 트럼프 행정부는 매우 보수적인 이민·난민 정책을 펼친 바 있어, 미국으로의 이민을 희망하는 사람들이나 난민들도 초조한 마음으로 내년 미국 대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임대환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