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US여자오픈 컷 탈락 충격 딛고 시즌 3승 도전

김도헌 기자 2023. 7. 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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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올해 첫 컷 탈락의 충격을 맛본 고진영이 아쉬움을 뒤로 하고 시즌 3승에 도전한다.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공동 20위)에 이어 컷 탈락한 US여자오픈까지 최근 나선 두 메이저대회에서 잇달아 기대치를 밑돌았던 고진영이 한국 선수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는 다나 오픈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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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주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올해 첫 컷 탈락의 충격을 맛본 고진영이 아쉬움을 뒤로 하고 시즌 3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22억6000만 원)에 출격한다.

1984년 시작된 다나 오픈은 박세리가 LPGA 통산 25승 중 5승을 챙긴 대회. 과거 제이미 파 크로거 클래식, 제이미 파 오언스 코닝 클래식, 마라톤 클래식 등으로 불리다 지난해부터 다나 오픈이란 타이틀로 열리고 있다. 박세리 뿐만 아니라 김미현, 이은정, 최나연, 유소연, 최운정, 김인경, 김세영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한국 선수들과 유독 인연이 깊다.

하지만 2018년 LPGA에 데뷔한 고진영은 이번이 첫 출전이다.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공동 20위)에 이어 컷 탈락한 US여자오픈까지 최근 나선 두 메이저대회에서 잇달아 기대치를 밑돌았던 고진영이 한국 선수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는 다나 오픈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던 전인지, 2019년 이 대회 챔피언 김세영, 그리고 신인왕 레이스에서 1위를 달리는 유해란도 우승 사냥에 나선다. 2015년 우승자 최운정과 최혜진, 김아림, 최운정, 신지은, 박성현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새로운 신데렐라로 탄생한 앨리슨 코푸즈(미국)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디펜딩 챔피언 가비 로페스(멕시코)는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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