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타율 0.218→0.305→0.374→0.441…점점 달궈지는 이정후의 방망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월 월간 타율이 고작 0.218이었다.
올 시즌 뒤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을 하고 타격 자세를 바꾼 것이 독이 되어 돌아왔다는 평가가 나왔다.
시즌 타율을 0.315까지 끌어올리며 어느새 타격 부문 6위까지 치고 올라 왔다.
이정후는 시즌 초반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우나에서 몸에 소금을 뿌려보기도 하고, 어머니가 성당에서 받아온 성수를 타석에 뿌리기도 하는 등 온갖 노력을 다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월 월간 타율이 고작 0.218이었다. 올 시즌 뒤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을 하고 타격 자세를 바꾼 것이 독이 되어 돌아왔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 걱정은 하는 게 아니었다. 5월에 반등(타율 0.305)하더니 6월에도 미친 듯이 방망이(타율 0.374)를 휘둘렀다. 7월에도 그는 신들린 타격을 이어갔다. 7월 9경기 타율이 0.441(34타수 15안타)에 이른다. 시즌 타율을 0.315까지 끌어올리며 어느새 타격 부문 6위까지 치고 올라 왔다. 개막달에 데뷔 처음 겪어보는 긴 슬럼프가 있었으나 이정후는 이정후인 셈이다.
이정후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케이티(kt) 위즈전에서 신기록도 달성했다. 팀이 2-4로 뒤진 8회말 2사 1루에서 케이티 선발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쳐내며 KBO리그 최연소 7년 연속 100안타 주인공이 됐다. 24살10개월21일 나이로 기록을 갈아치웠는데 종전 기록은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달성한 24살11개월24일이었다. 4월에는 꿈꾸기 힘든 기록이었다. 4월 22경기에서 그가 때려낸 안타 수는 19개 뿐(경기당 0.86개)이었다.
이정후는 시즌 초반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우나에서 몸에 소금을 뿌려보기도 하고, 어머니가 성당에서 받아온 성수를 타석에 뿌리기도 하는 등 온갖 노력을 다했다. 그의 간절한 바람대로 지난해 타격 5관왕의 위용을 되찾고 타격 상위권을 정조준하고 있는 이정후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입양 보낸 118마리 암매장…산 채로 묻혀 무지개다리 건넜니
- 앞뒤 안 맞는 원희룡…백지화 발표 땐 ‘종점변경 보고서’ 몰랐다
- 홍콩 “오염수 방류하면 즉시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
- 폭우, 이번엔 250㎜ 들이붓는다…수도권·중부 호우특보
- 못 받은 보험금 1700억…미지급액 1위 삼성생명
- 서프보드 훔쳐 타는 5살 해달…야생방사 뒤 체포령 떨어진 사연
- “실업급여로 샤넬” “시럽급여”…구직 청년·여성 비하한 당정
- 원희룡 공수처 고발당해…“김건희 가족 특혜 주려 직권남용”
- ‘월 185만원’ 실업급여 하한액마저 없애나…“최저생계 위협”
- 33도 폭염에 카트 17㎞ 밀기…코스트코 직원 생전 마지막 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