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집중호우로 1명 사망…주택·상가·창고 46건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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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지역에서 건물 46채가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기도가 12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집계한 호우 피해 현황을 보면, 공공시설은 도로 침수 5곳(화성), 도로 유실 5곳(가평 1·광주 5), 차량 침수 38건 등이다.
주택 침수로 하남에서 2세대 3명, 광주에서 1세대 2명 등 모두 3세대 5명이 경로당이나 친인척집으로 일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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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11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지역에서 건물 46채가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기도가 12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집계한 호우 피해 현황을 보면, 공공시설은 도로 침수 5곳(화성), 도로 유실 5곳(가평 1·광주 5), 차량 침수 38건 등이다.
사유시설은 주택 36세대(반지하 6세대 포함), 상가·창고 10건, 차량 3대(성남) 등이 침수했으나 모두 배수가 완료됐고 차량도 이동 조치됐다.
주택 침수로 하남에서 2세대 3명, 광주에서 1세대 2명 등 모두 3세대 5명이 경로당이나 친인척집으로 일시 대피했다.
전날 오전 9시 9분께 여주에서는 소양천변을 산책하던 75세 남성이 배수구 배출수에 휩쓸렸다가 하류 100m 지점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결국 숨졌다.
이번 비로 둔치 주차장 20곳, 하천 산책로와 세월교 31곳, 침수 우려 도로 12곳이 통제됐다가 각각 5곳, 8곳, 5곳이 해제됐고 나머지도 차례로 통제가 해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전날 오후 1시부터 가동했던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대응 체제를 이날 오전 8시부로 해제하고 초기 대응 체제로 전환했다.
전날 정체 전선에서 비구름이 급격히 발달하면서 도내 전역에 20~120㎜의 비가 내렸고, 11일 아침과 오후 한때 시간당 40~65㎜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평균 78.3㎜다. 시군별로는 하남(춘궁동) 120㎜, 성남(여수동) 118.5㎜, 김포(운양동) 116.5㎜, 광주(퇴촌면) 114.5㎜, 이천(모가면) 105.5㎜, 여주시(가남면) 105㎜, 의왕시(오전동) 102㎜ 등을 기록했다.
11일 시간당 최다 강수량은 이천시 64.5㎜(09:26), 광명시 63.5㎜(15:44), 부천시 63㎜(15:16) 등이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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