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하나금융, 유망 AI 스타트업 함께 지원…"초협력 가속"

심지혜 기자 2023. 7. 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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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하나금융그룹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랩' 개소식을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SK텔레콤과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OCR(광학문자인식) 모델 개선 등 금융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장점이 AI 기술을 통해 융합돼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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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 'AI 스타트업 랩' 개소…15개사 입주
AI 반도체 투자∙사업협력 등 다양한 분야 협력
[서울=뉴시스] SK텔레콤이 하나금융그룹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랩' 개소식을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었다. (사진=S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SK텔레콤은 하나금융그룹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랩' 개소식을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430㎡ 규모로 마련된 AI 스타트업 랩은 사무실과 회의실,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160여명이 이용할 수 있다. AI스타트업 랩은 역량 있는 스타트업들이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했다. 이는 양사가 AI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지난 4월 함께 론칭한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

AI 스타트업 랩에는 양사가 선정한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1기 선정기업들이 입주했다. AI 솔루션 기업간거래(B2B) 서비스와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스테이지, 생성형 AI 기반 3D 데이터 제작 솔루션을 제공하는 네이션에이, 태블릿 주문형 입점 플랫폼 티오더 등 스타트업 15개사가 참여했다.

입주사에는 스타트업의 사업전략과 서비스 구성 등 사업 초기 단계에 필요한 멘토링부터 회사 성장기에 도움이 되는 특허, 투자, 대외홍보 등에 대한 도움까지 각 기업 맞춤식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 SK텔레콤 실무부서와의 매칭 데이(Matching Day)나 구성원 서포터즈 제도 등을 통해 스타트업들이 실제 사업에 연계하거나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은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함께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11번가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는 업종간 고객 데이터 가명결합을 추진했다. 하반기 중 결합된 고객 데이터와 AI기술을 통해 차세대 신용평가 모델과 신규 AI 데이터 상품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SK텔레콤의 AI 반도체 자회사인 사피온(SAPEON)에 전략적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과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OCR(광학문자인식) 모델 개선 등 금융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SK텔레콤과 하나은행은 AI 기반의 통신과 금융 서비스가 연계된 공간을 준비하고 있다. 또 통신∙금융 혜택을 집약한 카드 출시 및 출국 고객 대상 로밍과 환전 혜택을 동시 제공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하나은행의 3D 상설관을 운영하는 등으로 협력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장점이 AI 기술을 통해 융합돼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ICT 기반의 금융 혁신을 이루는 데에 SK텔레콤의 사업 분야, ESG 경영 차원 협업이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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