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ead-up to China’s rare earth control (KOR)

2023. 7. 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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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1992년-.

중국은 당시에도 '미국 공포'에 시달렸다.

미국은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1989년 6월)에 대한 무력 진압을 이유로 중국을 옥죄고 있었다.

특히 2년 전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사건 때 중국의 희토류 공세에 무릎을 꿇었던 일본이 채굴권 확보에 필사적이었다.

미사일, 레이더, 스텔스 전투기 등에 쓰이는 중(重) 희토류는 채굴 및 처리 과정의 거의 100%를 중국이 독점하다시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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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nearly monopolizes the mining and processing of heavy rare earths used in missiles, radars, and stealth fighters.

HAN WOO-DUKThe author is a senior reporter of the China Lab. In 1992, China suffered from “American fear.” The U.S. was pressuring China over the military suppression of the Tiananmen Sqaure protests in June 1989. The move towards reform and opening stopped due to the blockade by the West.

In January 1992, Chinese leader Deng Xiaoping made a sudden media appearance and changed the atmosphere. He toured the cities in the south and advocated reform and opening. He said, “If the Middle East has oil, China has rare earth elements.” That was the signal for small and large companies in China to begin rare earth element production.

In 2002, Mountain Pass, a notable rare earth mine in America, shut down. It could not compete against cheap Chinese products. The rhetoric for the closure was to have China engage in the polluting industry and the U.S. produce high added value products such as semiconductors.

At that time, the West’s rare earth companies had two options — go bankrupt or go to China with its technologies. China started to accumulate rare earth separation and smelting technologies.

In 2012, a major rare earth mine was discovered in Mozambique and major Western countries rushed in. Japan was desperate to secure the mining rights as China’s rare earth offensive caused it to give up during the Senkaku Island (Diaoyudao in Chinese) dispute two years before. But Mozambique chose China. It was a victory for Chinese diplomacy that has been hard at work in Africa since the early 2000s.

China has also reached out to rare earth mines in Latin America, Central Asia, and Australia. It even acquired a 7.7% stake in Mountain Pass. This is why China dominates the global rare earth supply chain.

On February 22, 2022, U.S. President Joe Biden announced a strategy to promote the rare earth industry. “We can’t build a future that’s made in America if we ourselves are dependent on China for the materials that power the products of today and tomorrow,” he said. The context has shifted, but it is the same message that Deng Xiaoping gave 30 years ago.

The U.S. has started reviving the mine by allocating a large budget to develop Mountain Pass’ smelting technology. But it is not optimistic. Most of the minerals from the mine have to be sent to China for processing. The U.S. does not have the technology to increase alloy purity.

China nearly monopolizes the mining and processing of heavy rare earths used in missiles, radars, and stealth fighters. China’s export curb on gallium and magnesium is considered to be just a “taste.” Dead Deng is gripping on living Biden.

중국의 '희토류 공정' 30년, 그 뒷 이야기한우덕 차이나랩 선임기자

30년 전, 1992년-. 중국은 당시에도 '미국 공포'에 시달렸다. 미국은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1989년 6월)에 대한 무력 진압을 이유로 중국을 옥죄고 있었다. 서방의 봉쇄에 개혁개방 열기도 식어갔다.

그해 1월 덩샤오핑(鄧小平)이 갑자기 언론에 등장해 분위기를 바꾼다. 그는 남부 도시를 돌며 개혁개방을 외쳤다. 그중 이런 말이 나온다. '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중국에는 희토류가 있다(中東有石油, 中國有希土).' 그게 신호였다. 중국의 크고 작은 기업들이 대거 희토류 생산에 뛰어들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02년-. 미국의 대표적인 희토류 광산인 마운틴 패스(Mountain Pass)가 문을 닫았다. 값싼 중국 제품을 이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오염 업종은 중국에 맡기고, 우리는 반도체와 같은 고부가 제품을 만들자'는 논리도 폐광의 이유였다.

당시 서방 희토류 회사의 선택은 두 가지. 파산하거나, 아니면 기술을 싸 들고 중국으로 가는 것뿐이었다. 중국에 희토류 분리·제련 기술이 쌓이기 시작했다.

다시 10년이 지난 2012년-.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대형 희토류 광산이 발견됐다. 서방 주요 국가들이 달려들었다. 특히 2년 전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사건 때 중국의 희토류 공세에 무릎을 꿇었던 일본이 채굴권 확보에 필사적이었다. 그러나 모잠비크의 선택은 중국이었다. 2000년대 초부터 아프리카에 공을 들여온 중국 외교의 승리였다.

중국은 중남미·중앙아시아·호주 등의 희토류 광산에도 손을 뻗쳤다. 심지어 마운틴 패스의 지분 7.7%를 사들이기도 했다. 중국이 글로벌 희토류 공급 사슬을 지배하는 이유다.

또다시 10년이 지난 2022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월 22일 희토류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희토류 없이는 미국의 미래도 없다." 입장은 바뀌었지만, 30년 전 덩샤오핑의 발언과 같은 맥락이다.

미국은 마운틴 패스의 제련기술 개발에 거금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광산 살리기에 나섰다. 그러나 낙관적이지 않다. 이 광산은 지금도 채굴한 광물 대부분을 중국으로 보내 처리해야 한다. 합금 순도를 높이는 기술이 없기 때문이다. 미사일, 레이더, 스텔스 전투기 등에 쓰이는 중(重) 희토류는 채굴 및 처리 과정의 거의 100%를 중국이 독점하다시피 한다. 갈륨과 마그네슘에 대한 수출 통제는 '맛보기'일 뿐이라는 얘기가 그래서 나온다. 죽은 덩샤오핑이 살아있는 바이든을 잡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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