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섬나라들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의견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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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올여름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강행을 예고한 가운데 이해 당사국인 태평양 섬나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도통신은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의장을 맡고 있는 쿡제도의 마크 브라운 총리가 지난 11일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놓고 태평양 섬나라들의 견해가 갈리고 있다며 IAEA와 일본이 계속 대화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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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올여름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강행을 예고한 가운데 이해 당사국인 태평양 섬나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도통신은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의장을 맡고 있는 쿡제도의 마크 브라운 총리가 지난 11일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놓고 태평양 섬나라들의 견해가 갈리고 있다며 IAEA와 일본이 계속 대화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회담에는 PIF 회원국 대표들도 온라인 방식으로 참여했습니다.
PIF는 피지, 투발루, 솔로몬제도, 통가, 파푸아뉴기니, 팔라우, 마셜제도, 쿡제도, 호주, 뉴질랜드 등 태평양 지역 섬나라를 중심으로 17개국이 가입해 있습니다.
올해 초까지도 PIF는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태평양 섬나라들의 경제 기반이자 전 세계 참치의 주요 공급처인 어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방류 연기를 촉구하는 등 적극적인 반대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이 일부 PIF 회원국을 직접 방문하고 일부 섬나라 정상을 일본으로 초청하는 등 일본 정부가 외교 노력을 강화하면서 일부 국가들에서 기류 변화도 나타났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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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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