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12병 팔렸다" 하이트진로, '켈리' 누적판매 1억병 돌파

주동일 기자 2023. 7. 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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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는 신제품 켈리가 국내 맥주 시장에서 1억병 판매를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6월 하이트진로의 유흥 및 가정 시장의 전체 맥주 부문 판매는 켈리 출시 전인 3월 대비 약 33% 상승했다.

최근 하이트진로는 켈리의 판매량 및 인지도 상승에 따라 생맥주와 소병 제품군을 앞당겨 출시하고, 여름 성수기 시장을 맞이한 유흥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초반 돌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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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 목표 달성할 것"
켈리 판매 1억병 돌파.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하이트진로는 신제품 켈리가 국내 맥주 시장에서 1억병 판매를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켈리와 테라를 앞세운 듀얼 브랜드 전략으로 국내 맥주 시장에서 반전을 이끌고 있다.

켈리는 지난 4월 출시 후 99일 만에 1억병 판매를 돌파했다. 이달 11일 기준 누적 판매 330만 상자로 330㎖ 기준 1억병 판매를 달성하며 기록적인 성장세로 시장에 안착했다. 이는 초당 11.7병 판매된 꼴로 국내 성인(4328만명 기준) 1인 당 2.3병을 마신 양이다.

출시 36일만에 100만 상자를 판매하며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단기간 판매 기록을 달성한 켈리는 이후 66일째 200만 상자, 90일째 3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했다. 100만 상자 판매 속도가 약 1.5배 빨라진 것이다.

켈리 출시 후 하이트진로의 전체 맥주 판매량이 증가하며 기존 테라와의 카니발라이제이션(자기잠식) 우려를 잠재웠다. 지난 6월 하이트진로의 유흥 및 가정 시장의 전체 맥주 부문 판매는 켈리 출시 전인 3월 대비 약 33% 상승했다. 올해 2분기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증가했다.

특히 초기 반응이 좋았던 대형마트의 빠른 성장세가 인상적이다. 일부 대형 마트(전국 기준)의 6월 실판매 자료를 살펴보면 국내 맥주 매출 기준 하이트진로의 제품 점유율은 약 49.6%를 기록했다.

최근 하이트진로는 켈리의 판매량 및 인지도 상승에 따라 생맥주와 소병 제품군을 앞당겨 출시하고, 여름 성수기 시장을 맞이한 유흥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초반 돌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지난 7일엔 1억병 돌파를 기념해 차별화된 가성비 제품인 켈리 350㎖ 캔을 대형마트에서 한정 출시했다. 또 전주 가맥축제·송도 맥주축제·홍천강 별빛음악 맥주 축제 등 전국 각지의 대형 맥주 축제에 참여하고 휴양지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접점에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켈리를 대세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켈리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맥주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며 "켈리와 테라의 연합작전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올여름 성수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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