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 또 트로피 받는다…2023 ESPY NBA 최고 선수 선정[NBA]
니콜라 요키치(28·세르비아)가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2023 엑설런스 스포츠 대상(이하 ESPY 어워드) 측이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요키치가 올해의 NBA 선수에 선정됐다.
ESPY는 1993년 창설된 스포츠 시상식으로 스포츠 기자와 중계진, 스폰서 등의 평가와 팬 투표를 더 해 수상자를 정한다.
앞서 요키치는 2020-21시즌과 21-22시즌 동안 NBA 정규시즌 MVP에 이름을 올렸지만, 여전히 그가 최고의 선수인지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따라서 2019년 ESPY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받았고 2021년 ESPY 수상 역시 커리의 몫이었다. (2020년은 코로나19 때문에 시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우승시킨 스테픈 커리에 이어 올해는 덴버 너게츠를 우승으로 이끈 요키치가 해당 상을 받았다. 따라서 요키치는 그의 눈부신 커리어에 또 다른 영광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요키치는 1라운더가 아니었음에도 신인 시즌에 정규시즌 80경기(55선발)에 나서 평균 10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후 요키치는 지난 5시즌 동안 매 시즌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정규리그 MVP 2회, 파이널 MVP 1회, 올-NBA 퍼스트팀 3회, 세컨드 팀 2회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28세의 젊은 나이인 요키치는 그의 눈부신 업적을 앞으로 몇 년 동안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요키치는 덴버 왕조를 꾸릴 능력이 되는 선수다. 여기에 팀 동료 자말 머레이와 마이클 포터 주니어의 부상 복귀와 애런 고든과의 찰떡같은 호흡이 실현 가능성을 더욱더 높여준다.
한편 요키치는 오는 13일 발표되는 ESPY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그의 경쟁자는 NFL의 패트릭 마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 MLB의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경쟁한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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