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같은 빅클럽 오다니"...신입생은 손흥민 경쟁자, 평가는 "완벽한 백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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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르 솔로몬은 손흥민의 경쟁자이긴 하지만 일단 백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솔로몬을 영입해 기쁘다. 이스라엘 국가대표인 솔로몬은 2028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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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마노르 솔로몬은 손흥민의 경쟁자이긴 하지만 일단 백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솔로몬을 영입해 기쁘다. 이스라엘 국가대표인 솔로몬은 2028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자유계약(FA) 이적이었다.
솔로몬은 샤흐타르 도네츠크 소속이었는데 러시아가 샤흐타르가 소속되어있는 우크라이나에 침공하면서 전쟁이 발발해버린 것이다. 전쟁으로 인해서 우크라이나 리그는 어쩔 수 없이 전면 중단됐다. 이에 국제축구연맹(FIFA)은 특별 규정을 마련해 우크라이나 리그에 소속된 팀과 계약된 선수들에게 1년 동안 계약을 임시 중단할 수 있도록 허가해줬다. FIFA에서 마련한 규정 덕에 솔로몬은 프리미어리그(EPL)의 관심을 받아 풀럼으로 향했다.
시즌 초반 무릎 부상을 당해 장기간 이탈했다. 2023년이 들어서 복귀를 했다. 늦은 시점에 본격적으로 등장했지만 솔로몬은 확실히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솔로몬은 노팅엄 포레스트전을 시작으로 브라이튼, 울버햄튼전에 연이어 득점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FA컵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득점을 올려 공식전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드리블과 속력이 매우 좋다. 밀고 들어가는 움직임이 훌륭하고 상대가 달려와도 풀어나갈 수 있는 힘이 있다. 에당 아자르와 자주 비교됐고 오른발잡이 아르옌 로벤, 이스라엘 특급 등 여러 별명으로 불렸다. 어린 시절부터 경험을 잘 쌓았고 이제 전성기 나이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시점이라 관심이 더 많아졌다. 풀럼을 떠난 솔로몬은 토트넘 관심을 받았고 결국 이적을 확정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솔로몬의 토트넘 이적을 조명하면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제임스 메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영입하고 데얀 쿨루셉스키, 페드로 포로와 완전 이적을 확정한 토트넘은 솔로몬까지 합류해 더 이목을 끌었다. 솔로몬은 무릎 수술로 지난 시즌 EPL 전반기를 놓쳤는데 1월에 복귀해 리그 19경기에 출전하고 4골을 기록했다.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토트넘 왼쪽엔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이 있는데 솔로몬이 온 건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다. 솔로몬은 손흥민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쿨루셉스키에게도 마찬가지다. 솔로몬은 풀럼에선 좌측 윙어로 뛰었지만 샤흐타르에선 경기의 28%를 우측 윙어로 나섰다. 필요할 때 1순위 포워드 빈자리를 확실히 채워줄 것이다.
경쟁자가 될 수 있지만 일단 백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솔로몬은 "토트넘 같은 빅클럽에 와 너무 기쁘다. 꿈이 이뤄진 순간이고 빨리 시작하고 싶다. 모든 선수가 토트넘 같은 팀에서 뛰는 걸 꿈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후 내게 요구하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됐다.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하고 압박과 소유를 통해 팬들을 더 즐겁게 하는 축구를 원하시더라. 팬들이 축구를 더 재밌게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난 드리블을 좋아한다. 득점과 도움으로 팀을 최대한 돕고 싶다. 최대한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시즌 시작이 기다려진다. 팬들이 우리를 자랑스럽게 느끼게 할 것이다. 10년 전 내게 '너 토트넘 갈 거야'라고 했다면 믿지 않았을 것이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고 덧붙였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트랜스퍼마크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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