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분·사료업체 이어 유업체 만나 "가격 인상 자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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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최근 유업체와 만나 가격 인상을 자제해줄 것으로 요청했다.
간담회에서 농식품부는 현재 낙농업계와 원유 가격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유업체들을 상대로 원윳값 인상에 따른 유가공제품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물가 안정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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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최근 유업체와 만나 가격 인상을 자제해줄 것으로 요청했다.
12일 정부와 유업계 등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지난 7일 국내 유가공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농식품부는 현재 낙농업계와 원유 가격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유업체들을 상대로 원윳값 인상에 따른 유가공제품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물가 안정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낙농가와 유업계 등으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지난달부터 원유 가격 인상폭을 두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 올해부터는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해 생산비뿐 아니라 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원유 가격을 결정하게 된다.
사료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 생산비 증가로 원유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다음 달 1일부터 원유 가격이 오르면 관련 유가공 제품의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가격 인상 우려에 유가공업체를 선제적으로 만나 업계 입장을 수렴하고, 관련 제품의 과도한 가격 인상 자제 요청과 함께 정부 지원 노력 등을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최근 소비자 물가 하향 안정세에도 먹거리 가격이 지속해서 오르자 제분업체, 배합사료 제조업체 등과 간담회를 잇따라 여는 등 물가 안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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