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욕설 영상 공개…최준희·외할머니 갈등, 폭로전 치닫나

김선우 기자 2023. 7. 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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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전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11일 최준희는 자신의 SNS에 CCTV 영상 및 사진, 직접 촬영한 집 안 영상 등을 공개했다.

최준희는 이를 통해 오빠가 집을 비운 사이 남자친구와 놀러갔던 것이 아니며, 외할머니의 폭언을 혼자 감당할 자신이 없어 집에서 나온 이후 경찰과 남자친구를 부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할머니인 정옥숙 씨가 욕설을 하고 있는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최준희는 '19년 동안 익숙하게 듣고 자랐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준희는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한 바 있다. 해당 집은 故최진실의 두 자녀인 최환희, 최준희의 공동명의로 된 집으로, 현재는 최환희가 거주 중이고 최준희는 따로 오피스텔에서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옥숙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손자인 최환희가 집을 장기간 비워 부탁을 받고 집안일을 하던 중 최준희와 마주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준희는 "미성년자일 때 할머니에게 지속적인 욕설과 폭행을 당한 것은 여전히 씻지 못할 상처로 남아있다. (중략) 더 이상 참을 수 없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SNS를 통해 입장을 남겼다.


이뿐 아니라 외할머니와 최환희가 과거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연달아 관련 CCTV와 사진 등을 공개하며 사실상 폭로전으로 치닫는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최환희 측은 "소속사가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면서도 "오해 생길까 염려된다. 지켜본 바, 외할머니는 부모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셨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하기도.

이미 수년 전부터 갈등의 골이 깊었던 최준희와 외할머니 사이가 다시금 갈등을 빚고 있다. 양 측의 주장도 첨예하게 엇갈린다.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여론도 나뉘고 있다. "아무리 그래도 경찰까지 부를 사안은 아니었던 것 같다", "당사자 허락 없이 폭로로만 이어지는 건 보기 좋지 않다"는 의견과 "속단할 순 없다", "특히 가정사는 당사자 아니면 알 수 없다"는 등 여러 의견으로 양분되고 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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