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재미도 대박… MZ 홀린 ‘빅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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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의점 GS25가 한정 수량 판매에 나섰던 '점보도시락'(사진) 라면의 초특급 인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통업계는 대용량 '벌크업' 식품들의 성공 스토리가 계속 만들어지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hy의 대용량 발효유 브랜드 '야쿠르트 그랜드'도 최근 누적 판매량이 1억 병을 돌파했다.
편의점 CU는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대용량 벤티 컵얼음'이 2000만 개 넘게 팔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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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컵얼음도 대용량 불티
최근 편의점 GS25가 한정 수량 판매에 나섰던 ‘점보도시락’(사진) 라면의 초특급 인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통업계는 대용량 ‘벌크업’ 식품들의 성공 스토리가 계속 만들어지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고물가 속에서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의 기호와 식품에서 재미까지 추구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입맛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가 8500원인 점보도시락 라면은 현재 당근마켓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최소 2배로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엔 3만2000원에 거래를 하겠다는 글도 올라왔지만, 대다수가 1만7000∼2만 원 수준에서 거래가 척척 이뤄지는 모습이다. 점보도시락은 팔도도시락을 8배로 키운 대형 컵라면으로 GS25가 팔도의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 5월 말 출시한 제품이다. 2∼3일 만에 물량 5만 개가 완판돼 화제를 모았다.
hy의 대용량 발효유 브랜드 ‘야쿠르트 그랜드’도 최근 누적 판매량이 1억 병을 돌파했다. 야쿠르트 그랜드는 2015년 야쿠르트를 대용량으로 즐기고 싶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출시했다. 용량은 280㎖로, 기존 제품의 4배 이상이다.
편의점 CU는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대용량 벤티 컵얼음’이 2000만 개 넘게 팔렸다고 밝혔다. 벤티 컵얼음의 용량(400g)은 일반 컵얼음(180g)이나 빅사이즈 컵얼음(230g)의 2배 안팎이다. 대용량 음료를 선호하는 추세에 맞춰 출시한 차별화 상품이다.
이와 관련, 대용량 식품들이 경쟁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최근 SPC 배스킨라빈스는 ‘31온스’의 대용량 블라스트 2종과 커피 1종을 선보였다. 오뚜기도 기존 컵누들 소컵보다 중량을 1.6배로 늘린 ‘컵누들 큰컵’을 출시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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