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4G 1.61→3G 6.62…KKKKKKKKKKK+120구 역투에도 패전, 224K 에이스 눈물 속에 전반기 마쳤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7. 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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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안우진이 아쉬움 속에 전반기 등판을 마쳤다.

키움 안우진은 지난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전반기 등판을 마친 안우진은 17경기에 나서 6승 5패 평균자책 2.44의 성적을 냈다.

6월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8이닝 무실점 이후 세 경기에 나왔는데 우리가 알던 안우진의 성적표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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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안우진이 아쉬움 속에 전반기 등판을 마쳤다.

키움 안우진은 지난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결과는 좋지 못했다. 6.1이닝 5피안타 1사사구 11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시즌 5패 째를 떠안았다. 개인 최다 120구 역투를 펼쳤으나 웃지 못했다.

에이스가 등판한 경기에서 연패를 끊고자 했던 키움이지만, KT를 넘지 못했다. 5연패와 함께 38승 44패 2무로 7위에 머물렀다. 8위 KT(35승 41패 2무)와 게임차가 나지 않으며, 9위 한화 이글스(33승 40패 4무)에 반 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전반기 등판을 마친 안우진은 17경기에 나서 6승 5패 평균자책 2.44의 성적을 냈다. 4월 평균자책 0.97의 성적을 내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안우진이지만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리듬대로 모두의 바람대로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치며 팀에 큰 힘이 됐다.

그렇지만 전반기 막판 세 경기는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6월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8이닝 무실점 이후 세 경기에 나왔는데 우리가 알던 안우진의 성적표는 아니었다.

먼저 6월 2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5.1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무너졌다. 안우진이 5실점 경기를 한 건 올 시즌 처음이며, 지난해 5월 25일 LG 트윈스전(6이닝 5실점(3자책)) 이후 처음이었다. 그러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이 처음으로 2점대를 찍었다.

이어 4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서는 승리를 가져오긴 했으나 6이닝 9피안타 2볼넷 1몸에 맞는 볼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9피안타 경기는 시즌 최다 피안타 경기며 2019년 4월 3일 창원 NC전 10피안타 경기 이후 가장 많은 피안타를 허용한 경기였다. 또 두 경기 4실점을 한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었다.

그리고 11일 KT전에서도 6.1이닝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4실점으로 꾸역꾸역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또한 개인 최다 120구 역투를 펼쳤으나 웃지 못했다. 이어 올라온 양현이 안우진이 내려 놓고 간 책임주자의 실점을 막지 못하면서 안우진의 실점도 올라갔다. 또 타선 역시 1점 지원에 그치면서 안우진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개막 14경기 1.61의 평균자책을 기록하던 안우진은 최근 세 경기 평균자책 6.62나 된다. 어느덧 시즌 평균자책은 2.44까지 올랐다.

물론 2.44도 좋은 수치다. 리그 4위에 해당된다. 국내 1위다. 또 탈삼진은 리그 독보적인 1위. 지금 안우진의 활약을 두고 뭐라 할 이는 아무도 없다.

다만 워낙 욕심이 많고 어떻게 해서든 마운드 위에서 최고가 되고 싶은 안우진이기에 지금 자신이 거둔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을 터. 전반적인 성적을 떠나 팀을 승리로 이끌고 가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많을 것이다.

안우진의 전반기는 끝났다.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이후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뒤 후반기에 돌입한다. 안우진은 전반기 막판의 부진을 딛고 다시 웃을 수 있을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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