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계절별 대표 축제, 지역경제 활성화 이끈다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은 민선 8기 산발적으로 이어져 온 축제를 계절별로 정착시켜 축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28∼30일 열릴 송호해변축제를 대표 여름축제로 확대해 여름철 관광 활성화의 기반으로 만들 방침이다.

앞서 4∼5월 개최된 달마고도 힐링축제와 어린이 공룡대축제는 대표 봄축제로 성공리에 개최해 축제 브랜드를 전국에 알렸다.

달마고도 힐링축제는 전국 걷기 여행객들의 성지로서 달마고도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올해 처음 개최된 해남 어린이 공룡대축제는 궂은 날씨에도 2만5천여명이 찾으며 차별화된 어린이 축제로써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군은 전했다.

여름축제에 이어서 가을의 초입인 9월부터는 매달 축제가 이어진다.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우수영 관광지에서 명량대첩축제가 열리며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대표 캠핑성지 오시아노에서 캠핑 박람회 및 뮤직페스타가 개최된다.

11월에는 3일부터 5일까지 해남의 풍부한 농수산물로 만든 특색있는 맛의 축제이자 전남 대표 먹거리 축제인 해남미남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한해의 마지막이자 첫 시작을 맞는 겨울축제로는 유라시아의 시작인 땅끝마을에서 해넘이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명현관 군수는 12일 "민선8기 해남군은 코로나19 등으로 산발적으로 이어지던 축제를 계절별로 정착시켜 축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표 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한 사계절 축제 브랜드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봄축제를 통해 충분한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사계절 축제를 통해 지역 유동 인구 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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