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박스, 빵송국, 뚱시경, 남동엽까지…제11회 ‘부코페’ 화려한 국내 1차 라인업 공개

다음 달 25일부터 열리는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1차 라인업. 왼쪽 위부터 숏박스, 만담어셈블, 서울 코미디올스타스, 싱글벙글쇼. 사진 사단법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

올해로 11회를 맞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이 1차 라인업과 티켓 오픈 일정을 공개하며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다음 달 25일부터 9월3일까지 10일 동안 부산 각지에서 분산 개최되는 ‘제11회 부코페’가 국내 공연팀 1차 라인업을 12일 공개했다.

1차 라인업은 국내 공연팀으로 ‘숏박스’ ‘만담어셈블@부코페’ ‘싱글벙글쇼’ ‘서울코미디올스타스’로 풍성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극사실주의 연기로 MZ세대들이 극찬하는 ‘숏박스’(김원훈, 조진세, 엄지윤) 팀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여준 장기연애부터 찐남매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에, 특급 게스트까지 초대한다.

100만 유튜버이자 요즘 대세인 부캐릭터 99대장, 뚱종원, 뚱시경 등을 보여주고 있는 ‘별놈들’의 나선욱과 황인심, 장영호부터 이른바 ‘남동엽’ 캐릭터로 인기를 얻고 있는 남현승 그리고 ‘코미디빅리그’에 출연한 최기문이 합세한다.

‘만담어셈블@부코페’는 곽범과 이창호, 이재율, 강현석이 출연한다. 일상의 사소한 부분도 코미디의 소재로 쓰는 유튜브 채널 ‘빵송국’과 ‘스낵타운’이 모여 오로지 입과 마이크로만 만담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또한 2023년 스케치 코미디 유튜버로 인기를 얻은 ‘싱글벙글’(김두현, 최지명, 이유미), ‘웃기시네’(민성준), ‘하이픽션’(방주호), ‘다우소’(이동규, 오민우) 등은 한 팀으로 모여 공연을 펼친다.

끝으로 소품과 장치, 분장 없이 오로지 입담 하나로 웃음에 도전하는 스탠드업코미디 ‘서울코미디올스타스’(대니초, 김동하, 김병선, 손동훈, 김여욱) 팀도 출연한다.

제11회 부코페는 지난해에 이어 폭넓은 국내외 코미디언 라인업 구성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르와 수준 높은 코미디 공연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한 개그페이 극장과 배리어프리를 적용한 공연도 준비 중이다.

제11회 부코페는 오는 13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입장권 예매를 시작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